日, 23일 또 저공위협비행…12월 20일 이후 4번째
일부 매체 ‘합참, 초계기‧무장헬기 동원 등 강력 대응할 듯’
합참 “확정된 것 아냐…세부 내용 작전보안 사항으로 확인 어려워”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합동참모본부가 일본 초계기에 대응해 초계기, 무장헬기 동원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를 마쳤다는 보도와 관련해 합참은 “검토 중이며 확정된 사안이 아니다”라고 24일 밝혔다.
합참은 이날 공식 입장을 내 “합참이 ‘일본의 추가 도발이 있을 경우 우리도 초계기를 띄우고 무장헬기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부 매체가 보도한 것은 다양한 논의 과정에서 검토되고 있는 사안으로 확정된 것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서욱(육군 중장)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이 지난 23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한일 레이더 공방' 관련 긴급브리핑을 하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일본 P3 초계기는 오후 2시 3분 경 이어도 인근 해상에서 우리 해군의 대조영함을 명확하게 식별했음에도 거리 약 540m, 고도 약 60~70m로 저고도 근접위협비행을 했다. [사진=국방부] |
앞서 국민일보는 더불어민주당 핵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합참이 초계기 동시 발진, 무장헬기 대응, 경보단계 상향 등 적극 대응 방안에 대한 검토를 완료했으며 이런 내용을 같은 날 민주당에 비공개로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해상에서 아군 함정에 대한 항공기의 근접 위협 비행에 대한 대응 매뉴얼을 구체화하고 있다”며 “세부적인 내용은 작전보안 관련 사항으로서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날 합참의 부석종 군사지원본부장(해군 중장), 김정유 작전부장(육군 소장) 등은 일본 초계기 근접비행 관련 보고를 위해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실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은 합참에 ‘적극적이면서도 신중하게 대응해 달라’고 주문하고 합참은 ‘경고통신 강도 강화 등 적극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