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이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세간의 우려를 일축하는 한편, 미국과의 협력 중요성을 강조했다.
왕치산(王岐山) 중국 국가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
23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 중인 왕 부주석은 중국의 성장 지속이 가능하다면서, 미국과의 무역 전쟁 상황에서 경기 확장세가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일축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을 겨냥해 “일방주의, 보호무역주의, 포퓰리즘” 등 다른 주요국과 마찬가지로 중국이 마주한 리스크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난해 기록한 중국 성장률 6.6%는 “전혀 낮은 수준이 아니며 여전히 훌륭한 수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장) 속도가 중요하긴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성장의 질과 효율성”이라고 덧붙였다.
왕 부주석은 질의응답 시간 중 중미 관계를 묻는 질문이 나오자 “두 경제가 서로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상호 이익이 되는 윈윈 관계여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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