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0대 해외직구의 핵심 소비층
뷰티 제품, 의류,보건 제품 많이 구매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중미 무역전쟁이 장기화 되는 가운데 중국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수입품 수요 증가로 인해 해외직구 시장이 '폭풍 성장'을 실현하고 있다. 특히 20대 소비자가 해외직구의 주력군으로,중국의 해외직구 시장을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매체 제일재경과 알리바바가 공동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10월 기준 중국 해외직구 규모는 전년동기대비 53.7% 증가한 672억위안으로 집계됐고, 해외직구 상품 수입국가도 200여국가로 확대됐다. 또 중국의 해외직구 이용자는 오는 2020년까지 2억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 보고서는 해외직구 수입품의 주력 소비계층이 20대 신세대로, 이미 30대의 구매력을 넘어서 중국 수입품 소비의 핵심계층으로 부상했다고 진단했다.
사회초년생과 대학생이 주축이 된 중국의 20대 소비자들은 마스크팩과 같은 뷰티제품에 열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의류,보건제품, 바디용품, IT 제품순으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뷰티제품으로는 마스크팩, 스킨케어 세트,에센스가 3대 인기 품목으로 꼽혔다. 특히 신세대들이 선호하는 마스크팩 브랜드로는 한국의 라네즈 및 설화수의 ‘수면팩’이 인기제품 상위권을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일본,미국,한국이 중국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직구 상품 수입국으로 조사됐다.특히 일본 게임기,미국 클렌징제품, 한국 BB크림이 3개국 수입품 중 가장 많은 인기를 끄는 품목으로 나타났다.
그 중 한국 상품의 경우 화장품 외에도 캐릭터 상품이 중국 소비자들의 각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인의 가장 많이 구매한 캐릭터 상품으로 한국의 카카오프렌즈(KAKAO FRIENDS)와 라인프렌즈(LINE FRIENDS )가 인기 상품 1,2위를 휩쓸었다.
dongxu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