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노‧사‧정(부산항운노조·부산항만공사·해양수산부) 공동으로 미국 롱비치(LBCT) 자동화항만을 현장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16년 4월 개장한 미국 롱비치항만[사진=부산항만공사]2019.1.22. |
지난 2016년 4월 개장한 미국 롱비치(LBCT) 항만은 미주~아시아 항로의 주요 관문으로 배에서 컨테이너를 내리는 하역작업부터, 트럭에 컨테이너를 싣고 게이트를 통과하는 것까지의 모든 과정이 자동화된 터미널로 동아시아 국가와의 교역량의 90% 이상을 처리한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번 조사를 통해 향후 자동화항만의 국내 도입 타당성 및 방안을 확인하고 향후 정책 수립 시 국내 항만의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영향 최소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롱비치(LBCT) 항만의 운영사, 항운노조, 롱비치 시·정부 등과 인터뷰를 통해 자동화 도입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향후 국내 자동화 항만 도입에 따른 항만 내 일자리 구성변화 양상과 일자리 감소에 대한 대책 등을 중점적으로 알아볼 계획이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이번 유관기관 합동조사를 통해 국내 자동화·스마트항만 구축으로 야기될 수 있는 문제점과 해소방안을 사전에 파악해 향후 부산항의 자동화‧스마트항만 건설 및 운영에 대비하고 노‧사‧정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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