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직원 임용식 후 언급
⑴[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금융감독원이 삼성생명 등을 대상으로 종합 검사를 검토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즉시연금 과소 보험금을 일괄지급하라는 금감원의 권고를 거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금융감독원 창립 20주년 기념식 및 2019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2019.01.02 pangbin@newspim.com |
1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윤석헌 금감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동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신입직원 임용식 후 기자들과 만나 "삼성생명도 종합 검사 대상"이라고 말했다. 윤 원장이 직접 삼성생명도 종합 검사 대상이라고 밝힌 거다.
종합 검사는 금감원 검사 인력 20명~30명이 길게는 한달 이상 금융회사에 상주하며 회사 업무 전반을 종합적으로 살피는 고강도 검사다. 금감원은 규제 완화 차원에서 지난 2016년을 끝으로 사실상 종합 검사를 중단했다. 그러나 윤 원장이 지난해 취임 직후 부활을 전격 결정했다.
금감원이 종합 검사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세우자 삼성생명이 첫 번째 대상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삼성생명은 과거 즉시연금을 판매하면서 약관과 달리 예약자에게 보험금을 과서 지급했다. 금감원은 이 같은 사실을 지적하며 과소지급한 보험금을 일괄 지급하라고 권고했다. 삼성생명은 금감원의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고 현재 법적 판결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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