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다보스포럼] 영향력 줄어드나…각국 정상들 불참 이어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트럼프·마크롱 "자국 문제가 더 급해"
메이 총리 참석도 불투명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올해도 어김없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열리는 가운데 굵직한 정상급 인사들이 불참을 선언해, 포럼의 영향력과 위상이 사라져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보스포럼은 외교의 장으로 불릴 만큼 세계 정계 인사들이 총집결하는 곳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도널드 트럼프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참석을 취소한 상태며, 참석 여부를 공식적으로 내놓지 않은 일부 정상들도 다보스포럼으로 향하기 어려운 처지에 놓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 NPR은 정상들의 불참 원인을 두고 이전과는 다르게 2019년 다보스포럼이 각국의 정상들이 악화하는 국내 정세로 골머리를 앓는 가운데 열리게 된 시기 탓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8년 다보스포럼의 주제는 '분열된 세계에서 공유된 미래 만들기'였다. 올해 다보스포럼은 '세계화 4.0: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글로벌 구조 형성'이라는 주제를 내놓았다.

포럼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내놓은 글로벌 리스크(Global Risks) 2019'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를 위협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요인 중 하나로 기후 문제를 지목한 만큼 이번 총회에서 기후 변화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2018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 트럼프·마크롱 "자국 문제가 더 급해"…메이 총리 참석도 불투명

2018년 다보스포럼에서 주목을 받은 대표적인 인사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었다. 대통령 당선 전부터 미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 등을 앞세워 온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화라는 가치를 강조하는 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는 소식에 당시 그가 불청객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었다. 이 같은 비판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으로는 18년 만에 처음으로 다보스포럼에 모습을 드러냈다.

2년 연속 다보스포럼 참석이 예상됐던 트럼프 대통령은 며칠 전 연방정부 셧다운(업무정지) 사태로 인해 포럼을 불참키로 했다. 다보스포럼의 보르게 브렌데 총재는 이와 관련해 "셧다운 사태가 계속되는 한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 D.C.에 머물러야 한다는 점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하지만 우리는 미국의 주요 인사들이 포럼에 참석한다는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차 총회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왕치산(王岐山) 국가부주석이 만나 무역협상을 비롯해 양국의 현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다보스포럼의 불참을 선언하면서 양국의 무역협상에도 차질이 생기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다만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1일(현지시간) 전문가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불참이 양국의 무역협정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베이징(北京)대학교의 왕용 교수는 SCMP에 "왕 부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 데 트럼프 대통령이 다보스에 가지 못하게 되서 아쉽다"고 말했다. 왕용 교수는 "만약 두 사람이 다보스에서 만난다고 하더라도 무역 협상의 상세한 부분까지 논의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언급하며 그렇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불참 선언이 미중 무역 대화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중 관계 전문가인 션 딩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다보스포럼에 참석하지 않아도 미중 양측이 포럼에서 만나 의견을 나눌 수 있다"며 "무역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 양측의 목표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의회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합의안 부결 후 불신임 투표를 앞두고 테레사 메이 총리가 허탈한 표정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국내 정세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포럼에서 1시간에 가까운 연설로 기립박수를 받았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올해 다보스로 떠나지 않는다. 지난 11월 유류세 인상에 반대로 시작된 '노란조끼'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사태를 수습하는 것이 더 급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은 엘리제궁의 발표를 인용해 마크롱 대통령이 오는 21일 베르사유에서 경제 지도자들이 모이는 포럼 '프랑스를 선택하세요(Choose France)'에 참석한다고 보도했다.

영국 테레사 메이 총리의 참석 여부도 불투명하다. 메이 총리는 16일(현지시간)을 기준으로 아직 포럼 불참 여부를 내놓지 않은 상태다. 메이 총리는 얼마 전 브렉시트(영국의 EU(유럽연합) 탈퇴) 합의안이 의회에서 부결되면서 곤경에 처한 상태다.

비록 이후 진행된 불신임 투표에서 승리하며 당장 눈앞의 불은 껐지만 영국 내 남은 과제들로 다보스포럼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중론이다.

◆ 브라질 보우소나루, '국제 외교무대' 데뷔 

정상들이 대거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이번 다보스포럼에서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신임 대통령에게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다보스포럼을 통해 처음으로 국제 외교무대에 서게 될 예정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다보스포럼 참석과 관련해 "전 세계 지도자들에게 다른 브라질을 보여줄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이어 "경제적 자유와 양자 합의, 재정 균형 등을 가치있게 평가할 것이며 모든 국가와 무역을 추진하고 싶은 우리의 바람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적으며 첫 국제 외교무대 데뷔를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다보스포럼에 참석하는 전체 인원은 약 3000여명 정도로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해에는 400여개의 세션이 열렸지만, 올해는 350여개의 세션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홍준표, 김부겸 지지 선언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차기 대구시장으로 김부겸 전 총리를 언급한 것과 관련 "후임 대구시장이 능력 있고 중앙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은 스윙보터 지역이라 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도 해주고 해수부 이전도 해주지만 대구는 막무가내식 투표를 하니 민주당 정권이 도와주지도 않고 버린 자식 취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이어 "대구 국회의원들은 당 때문에 당선된 사람들이지 자기 경쟁력으로 된 사람이 없다"며 "자치단체장은 행정가이지 싸움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니라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며 "민주당을 지지한 게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했다고 봐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꿈'에서 김 전 총리에 대해 "TK 현안을 해결할 사람이 필요하다", "유연성 있고 여야 대립 속에서 항상 화합을 위해 노력했던 훌륭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총리도 출마 선언 다음날인 지난 31일 MBC '뉴스외전'과 인터뷰에서 홍 전 시장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김 전 총리는 "적절한 시기에 전임 시장으로서 그분(홍 전 시장)이 하려고 했던 것, 또 부족했던 것, 그리고 막힌 것, 이런 것들을 저도 경험을 들어야 되니까 조만간 한번 찾아뵈려고 요청드릴 생각"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4-02 09:36
사진
인니 동부 해상서 규모 7.4 지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인도네시아 동부 해상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해 인명 피해와 건물 파손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당국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해안가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를 권고하며 상황 대응에 나섰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북말루쿠주 몰루카 해역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당초 규모 7.8로 발표됐으나 이후 7.4로 하향 조정됐고, 진원 깊이도 약 10km에서 35km로 수정됐다. 진앙은 필리핀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580km, 말레이시아 사바주에서 약 1000km 떨어진 해역으로, 인도네시아 동부와 주변 해역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NHK 캡처] 이번 지진으로 북슬라웨시주의 주도 마나도에서는 건물 잔해가 떨어지면서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방송 메트로TV 등은 텔나테와 마나도 일대에서 다수의 건물이 파손되고 외벽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USGS는 본진 이후 최대 규모 5.5에 달하는 여진이 여러 차례 관측됐다고 밝혔다.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진 직후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북말루쿠주와 북슬라웨시주 전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진앙 반경 1000km 이내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해안에서는 쓰나미 발생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한국과 일본, 대만, 필리핀, 괌 등지에서도 0.3m 미만의 해수면 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어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한 지역이다. 지진으로 건물 밖으로 피신한 사람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6-04-02 11: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