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전 세계 정·재계와 학계, 미디어, 예술 분야에 걸쳐 3200명이 넘는 각국의 인사들이 다음 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세계화와 기후 변화를 비롯한 주요 화두에 대해 논의한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 각국의 주요 인사와 석학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스위스에서 머물면서 각종 행사와 워크숍과 비공개 양자 회담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 다보스포럼은 '세계화 4.0: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글로벌 구조 형성'이라는 주제를 선정했다. '세계화 4.0'이라는 주제 아래 각국의 리더들은 AI(인공지능)과 로봇 등 과학 기술 혁신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총회를 앞두고 이날 스위스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다보스포럼의 회장이자 창시자인 클라우스 슈밥은 세계화의 물결이 "사람 중심"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슈밥 회장은 또 지속 가능하고, 포괄적인 세계화를 주장했다.
회장은 이어 "세계화는 승자와 패자를 낳았다. 지난 수십 년간 수많은 승자들이 나왔다"며 "하지만 우리는 뒤쳐져 있는 세계화의 패자들을 돌봐야 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세계화의 도덕 혹은 도덕적 재무장이다"라고 설명했다.
다보스포럼에서는 매년 폭넓은 주제에 걸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일례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은 기후 변화와 빈곤 퇴치, 지속가능한 발전와 관련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회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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