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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대기질...수원시, 신속·지속가능 대응책 마련

기사입력 : 2019년01월14일 19:21

최종수정 : 2019년01월14일 21:53

신속한 대기질 정보제공...민감군 건강보호 지원
2022년까지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 18㎍/㎥ 달성
미세먼지 주범 '이동오염원' 관리 혁신적 대책 마련

[수원=뉴스핌] 정은아 기자 = 경기 수원시에 처음으로 초미세 먼지 경보가 내려지는 등 최악의 대기질 상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수원시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나섰다.

수원시에는 13일에 이어 14일에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연속 발령됐다. 특히 14일 오전에는 시민들이 눈앞을 제대로 보지 못할 정도로 미세먼지가 심해 출퇴근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였다.

14일 오전 수원시에 처음으로 초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수원시가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위해 차량 2부제를 시행하고 있다. [사진=수원시청]

계속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에 수원시는 미세먼지에 대한 혁신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발생원 저감과 시민건강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속한 대기질 정보제공...민감군 대상 건강보호 지원

시는 우선 시민 노출피해 최소화를 위해 신속한 대기질 정보를 제공하고, 미세먼지 민감군에 대한 건강보호 지원책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대기오염자동측정소 7개소를 통한 실시간 데이터 수집 △대기환경 전광판 11개소, 수원시대기질 알리미를 통한 대기질 정보 제공 △대기오염 경보 및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시 홈페이지와  문자 발송을 통한 공고 및 시민 대처요령 안내 등에 즉각 나선다. 

시민 건강보호 대책으로 △어린이, 어르신, 환경관리원 등 민감군에 대해 미세먼지 방지 마스크 20만장을 보급하고 △경로당, 장애인시설 등에 지난해 공기청정기 보급을 완료했다.

또 2019년부터 실내공기질 관리사를 도입해 민감군 이용시설에 대한 초미세먼지 관리 지원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저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염태영 수원시장 [사진=수원시청]

▲2022년까지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 18㎍/㎥ 달성

수원시는 '미세먼지 걱정없는 안전한 도시' 조성을 위해 2022년까지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 18㎍/㎥ 달성을 목표로 설정하고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미세먼지 발생원인 규명과 발생원별 기여도 파악을 통해 수원시 특성에 맞는 '수원시 미세먼지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정책 추진을 위한 제도 정비를 위해 '수원시 미세먼지 예방 및 저감 지원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생활오염원'으로 인한 미세먼지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 공사현장의 비산먼지 관리감독 강화 △가정용 및 산업용 저녹스 버너 보급 확대 △영세사업장에 대한 기술적 지원 및 시설개선을 위한 재정 지원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생물성 연소에 따른 발생원 저감을 위해 불법소각행위 근절을 위한 단속강화와 신고포상금제를 운영한다.

▲미세먼지 주범 '이동오염원' 관리 대책마련

미세먼지 발생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동오염원 관리를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

교통수요 관리측면에서 △노면전차(트램) 건설 △자전거 도로 신설 확대 △노후경유차로 인한 배출가스 저감대책 강화 등을 추진한다. 여기에는 △2022년까지 친환경 전기버스 1000대 도입 추진 △노후 경유차 저공해화 지원 확대 △노후 경유차 운행제한제도(LEZ) 시행 등이 포함됐다.

또 '도로재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도로청소 기준 정립과 예·경보 상황별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분진 흡입차 및 살수차를 추가 도입하며, 도로청소차 운행 가이드라인 마련과 노면 빗물 분사시스템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미세먼지 저감형 도시 숲 조성을 위해 △도시숲 면적 확대(현재 1만 1993천㎡에서 1만 5590천㎡로 30% 확장) △도심지 구조물 벽면녹화사업 △옥상녹화 및 그린커튼, 레인가든 조성 △도심형 수목원 조성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민과의 소통과 자발적 동참을 위한 미세먼지 교육, 홍보, 시민참여 저감사업으로 △시민참여 125만 그루 나무심기 △수원 미세먼지 포럼 개최 △미세먼지 파수꾼 양성교육 △미세먼지 대응 시민교육 및 캠페인 등을 진행한다.

인접 도시와 광역 협력 협치존을 구축하고, 동북아 주요도시와 정책 공유, 공동 대응을 위한 협력도 강화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시는 미세먼지 배출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발생원인 분석에 중점을 둘 계획이며, 다음 달 시행되는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발맞춰 제도 정비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부의 대책에 따라 소상공인 노후 경유 트럭 폐차지원 확대와 차량 등급에 따른 운행제한 등의 조치도 추가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ea06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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