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 주민들, 아직 태영호 망명 사실도 몰라…“당국이 쉬쉬”

기사입력 : 2019년01월11일 11:17

최종수정 : 2019년01월11일 11:17

자유아시아방송(RFA), 11일 대북 소식통 인용 보도
北 소식통 “당 간부들 中 오면 태 전 공사 근황 묻고 다녀”
北 중앙당, 태영호 망명 알려지면 동요 일까 함구하는 듯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북한 당국은 내부적으로 동요가 이는 것을 우려해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의 망명 사실을 숨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1일 중국 내 대북 소식통들의 인터뷰를 인용해 “북한 고위 간부들이 중국에 오면 태 전 공사의 근황을 물어보는 등 태 전 공사에 대해 물어보고 다니는데 그들에 따르면 북한 내부에는 아직도 태 전 공사의 망명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고 보도했다.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사진 왼 쪽에서 세 번째)가 지난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 광화문빌딩에서 열린 ‘북한 외교관 조성길 가족 한국행지지 시민연대 결성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북한 외교관 조성길 가족 한국행지지 시민연대]

태 전 공사는 지난 2016년 한국으로 망명한 대표적인 탈북민 인사다. 북한 간부들이 태 전 공사의 근황을 궁금해 한다는 사실은 최근 그의 친구라고 알려진 조성길 주 이탈리아 대사대리의 망명설이 알려진 이후여서 더욱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해 중국의 한 소식통은 RFA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2월 평양에서 온 북한 고위 간부를 만났는데 그가 대화 도중 갑자기 태 전 공사 근황을 물어 적잖이 놀랐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어 “이 사람은 중국인들이 한국에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기 때문에 태 전 공사의 근황도 알 것이라 생각해 물어본 것”이라며 “내가 한국의 지인을 통해 들은 태 전 공사 근황을 자세히 전해주자 경청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그러면서 “그 다음에 내가 ‘북한에선 태 전 공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더니 그 사람은 ‘중앙당에선 태 전 공사가 당 자금 상당수를 들고 도망갔다’고 하지만 대사관의 공사가 당 자금을 취급할 수 없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중앙당의 주장을) 믿지 않는 분위기‘라고 했다”고 말했다.

베이징의 다른 소식통은 “나도 얼마 전에 북조선의 무역 간부를 만났는데 태 전 공사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며 “태 전 공사의 탈북을 비난하려고 물어본 건지, 아니면 그저 궁금해서 물어본 건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이어 “다만 그는 나에게 ‘중앙당에서 태 전 공사의 망명 사실을 쉬쉬하고 있다’는 사실을 귀띔해 줬다”며 “실제로 태 전 공사의 망명이 북한 내부에 알려지면 간부들은 물론 주민들에게도 큰 충격이고 동요가 일 수 있기 때문에 중앙당에서는 태 전 공사 망명을 대놓고 비난하지도 못하고 쉬쉬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