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는 올해 동해항 컨터이너선 정기항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10일 시에 따르면 오는 6월이내 동해항 컨테이너 항로 개설을 포함한 2019년도 해운물류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 조감도.[사진=SK건설] |
동해시가 수립한 해운물류 기본계획에는 환동해권 복합물류 거점항만 육성, 신규 컨테이너 항로 개설, 물류기반 시설 개선, 국제항로 안정화 등의 4대 기본 방침과 남북·북방경제협력 대비 동해항 대응전략 수립, 컨테이너 항로 개설 등 6개 세부추진계획이 반영돼 있다.
특히 동해항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컨테이너 정기항로 개설은 2018년 하반기 이후 복수의 선사들이 취항 의사를 밝히면서 강원도와 함께 사업계획에 대한 면밀한 검토 및 세부적 업무 협의를 통해 올 상반기 내 항로를 개설한다는 방침이다.
동해항에 컨테이너 항로가 개설되면 정부의 신재생 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른 동해안 화력발전소의 우드팰릿 수입과 도내 수출기업들의 수출 물량을 처리하게 되며 이를 통해 기업들의 물류비 절감과 운송시간 단축 등의 이점이 기대된다.
이밖에도 동해포럼 개최, 동해항 포트세일즈, 화물유치 지원제도 정비, 국제카페리 지원, 북방물류연구지원센터 지원 등을 포함해 환동해권 물류환경 급변에 대비할 계획이다.
박종을 투자유치과장은 “동해항이 남북경제협력 및 북방경제권과의 연결을 위한 명실상부한 물류거점으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해양수산청과 강원도, 그리고 물류기업들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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