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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잡는다"...'5G 장비 사업' 힘 싣는 이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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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5G 장비 생산라인 가동식 참석...올해 첫 현장 방문
네트워크사업부장 5G 전문가로 교체...25조원 투자 계획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올해 첫 현장 경영 행보로 수원사업장 5G 네트워크 장비 생산라인 가동식에 참석하면서 이 사업에 본격 힘을 싣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지난 3일 5G 장비 생산라인 가동식을 찾은 이재용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올해 3월부터 빠르게 전개될 5G 상용화 시대에 선제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통신 장비 사업 입지도 다져나간다는 복안이다. 네트워크사업부 수장을 교체하는 등 관련 조직 정비도 이미 마친 상태다. 이를 통해 2년 내 글로벌 통신 장비 시장에서 20% 점유율을 가져오겠다는 구상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5G 네트워크 장비 사업을 올해 중점 사업분야로 선정하고, 관련 시장 공략 및 사업 확대에 나섰다.

이 부회장이 지난 3일 5G 장비 생산라인 가동식에 전격 방문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이번 방문은 이 부회장의 새해 첫 현장 경영 행보다. 그만큼 삼성전자 전체 사업 포트폴리오 내에서 5G 네트워크 사업부문의 비중을 높게 잡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새롭게 열리는 5G 시장에서 도전자 자세로 경쟁력을 키워달라"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이 부회장의 이같은 구상은 앞서 지난해 연말 시행한 조직개편 및 보직인사에서도 반영됐다. 네트워크사업부장에 5G 기술 전문가로 꼽히는 전경훈 부사장을 전격 발탁한 것. 업계는 이를 두고 올해 상반기부터 5G 상용화와 맞물려 본격 개화할 네트워크 장비 시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내다봤다.

올해부터 본격 열릴 글로벌 5G 장비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잡은 목표는 '2020년 글로벌 시장 점유율 20% 확보'다. 이를 위해 220억달러(한화 약 25조원) 수준의 대규모 투자 계획도 수립했다.

시장조사업체 델오로(Dell'Oro)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기준 삼성전자의 롱텀에볼루션(LTE) 장비 시장 점유율은 11%다. 지난 2017년 5%대에 머무르던 시장 점유율을 2분기 만에 두자릿수로 끌어올렸다. 5G 초기엔 기존 4세대(4G) LTE망에 새 네트워크를 덧붙이는 혼합형(NSA) 방식의 5G 망 구축이 이뤄지는 만큼, 글로벌 LTE 시장에서 점유율을 꾸준히 높여가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이미 미국, 일본, 한국, 영국 등 차세대 통신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하는 국가들에서 20% 수준의 LTE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고, 인도에서는 7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시작한 국내와 미국 시장 뿐만 아니라 유럽 내 주요 선진국과 인도 등 이머징 마켓에서의 5G 주도권 선점 가능성도 점쳐볼 수 있는 대목이다.

현재 5G 장비를 납품하기로 계약을 마친 고객사는 국내 이통 3사와 미국 이통사 버라이즌, 스프린트, AT&T다. 1월 기준 5G 상용화를 시작한 곳이 한국과 미국 밖에 없어 그 외의 국가에선 5G 장비 수요 자체가 아직 없다. 

다만, 급속도로 확산될 5G 상용화 트렌드에 대비해 잠재 고객인 유럽 다수 국가의 이통사들을 대상으로 5G 기술 마케팅을 적극 진행 중이다. 프랑스 다국적 통신사업자인 오렌지(Orange)를 비롯해, 독일의 텔레포니카(Telefonica), 터키의 터키셀(Turkcell) 등과 신규 시장 선점을 위한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5G 종합 솔루션 제품군 [자료=삼성 뉴스룸]

지난해 2분기 기준 LTE 장비 시장 점유율 28.9%를 기록한 글로벌 1위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가 최근 잇따른 보안 의혹으로 시장에서 밀려나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지난해 하반기들어 미국과 호주를 비롯해, 캐나다, 일본, 독일, 영국 등 주요 국가의 이통사들이 자사 5G 망구축 과정에서 화웨이를 배제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5G 네트워크 구축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단계의 장비를 공급할 수 있는 엔드투엔드(End-to-End) 솔루션 역시 삼성전자의 강점이다. 칩셋부터 단말, 코어장비까지 한 회사에서 공급함으로써 호환성과 안정성 등 측면에서 최적화된 장비 패키지를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5G 통신장비는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의 주력 사업으로 떠올랐다"면서 "네크워크 인프라와 장비 및 단말이 하나의 사물인터넷(IoT) 생태계로 묶이는 5G 시대 특성을 감안했을 때 반도체, 가전, 차량 전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보유했다는 점이 우리 경쟁력"고 말했다.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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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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