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사업장 5G 네트워크 통신장비 생산라인 가동식 참석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새해 첫 현장 경영 행보로 수원사업장에 위치한 5G 네트워크 통신 장비 생산라인을 찾았다. 5G는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바이오, 전장부품 등과 함께 4대 미래 성장사업으로 선정한 사업이다.
이재용 부회장이 수원 사업장을 돌아본 후 사내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사진=삼성전자] |
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5G 네트워크 통신 장비 생산라인 가동식에 참석,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부회장은 가동식에서 "새롭게 열리는 5G 시장에서 도전자의 자세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리에는 고동진 IM부문 대표이사 사장과 노희찬 경영지원실장 사장, 전경훈 네트워크사업부장 부사장 등의 경영진과 네트워크사업부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5G 네트워크 장비 생산 공장은 '스마트 팩토리'로 구축됐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불량률을 낮추고 생산성을 높여 제조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5G 상용화를 계기로 칩셋, 단말, 장비 등 5G 사업 전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추진 중이다. 2020년까지 글로벌 5G 장비 시장 점유율 2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SK텔레콤과 KT 등 국내 통신사와 AT&T, 버라이즌 등 글로벌 사업자들과도 5G 네트워크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5G 시장에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업계 최초로 5G 표준 멀티모드 모뎀 개발에 성공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에 미국에서 열린 '퀄컴 서밋'에서는 세계 최초의 5G 스마트폰 시제품을 공개했으며 5G 기능이 적용된 첫 갤럭시 스마트폰 출시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5G 장비와 단말, 칩셋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기업으로, 2016년부터 5G 글로벌 표준화 논의를 주도하며 5G 표준 선도 업체로 부상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이날 5G 생산라인 가동식에 참석한 뒤 사내 식당에저 직원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했다. 식당에서는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어주는 등 친근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