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중국이 게임 판호를 9개월 만에 승인하면서 룽투코리아가 판호 발급 재개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중국 당국이 자국 내 게임에 대한 내자 판호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국내 게임사들이 신청한 외자 판호의 발급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국 룽투게임의 자회사로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는 룽투코리아가 주목받고 있다.
룽투코리아 관계자는 "중국 판호 발급이 재개되면 IP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는 '열혈강호M'과 글로벌 판권을 보유 중인 '블레스 모바일(가칭)'의 중국 서비스가 빠르게 진행 될 수 있다"며 "블레스 모바일은 중국 시장 이해도가 높은 모회사 룽투게임이 퍼블리싱을 진행할 예정으로 중국 내에서 흥행 기대감이 매우 높은 기대작"이라고 했다.
룽투코리아가 중국 내 퍼블리싱 권한을 보유하고 있는 액션RPG 열혈강호M은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던전앤파이터' 개발진이 제작한 게임이다. 열혈강호M이 중국에서 서비스되면 룽투코리아는 퍼블리싱 매출과 함께 IP 저작권 로열티 수익도 매출로 인식할 수 있어 실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온라인 게임인 '블레스'를 모바일 버전으로 개발한 블레스 모바일은 원작 개발사인 네오위즈게임즈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제작한 모바일 MMORPG 게임이다. 원작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방대한 콘텐츠와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 실시간 전투를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중국 서비스 성공을 위한 현지화 작업도 완료한 상태다.
룽투코리아 관계자는 "중국이 9개월 만에 판호 발급을 재개하면서 국내 게임사들이 신청한 외자 판호 또한 발급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상반기 4종의 신작 게임이 국내에서 출시될 예정이고, 판호 발급 후 열혈강호M과 블레스 모바일이 중국에서 출시되면 올해 게임 퍼블리싱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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