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박성현이 새해 인사를 전했다.
‘남달라’ 박성현(26·KEB하나은행)은 세마스포츠마케팅을 통해 “2019년 새해는 황금돼지의 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황금돼지의 기운으로 팬들 모두에게 행운이 깃들기를 바란다”며 신년 인사를 했다.
그는 평소보다 이른 지난 12월31일 출국했다. 2018년 세계랭킹 1위를 내준 아쉬움을 훈련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 3년차를 맞는 그는 2018년 아리야 쭈타누간(24·태국)에게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주었다. 쭈타누깐은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 평균타수상 등을 모두 차지했다.
박성현이 2019 새해 인사를 전하며 미국으로 출국했다. [사진= 하나금융그룹] |
박성현은 데뷔시즌이던 2017년 US여자오픈 정상에 오르는 등 2승으로 신인왕과 상금왕 그리고 올해의 선수상을 모두 휩쓸었다. 2018년에는 5월 텍사스 클래식과 7월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 8월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3승을 쌓았다.
박성현은 2개의 후원계약도 체결했다.
먼저 스위스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와의 새 계약이다.
태그호이어 측은 2일 “박성현 프로와 공식 후원계약을 1년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1년간이다. 1860년 만들어진 태그호이어는 도전과 혁신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글로벌 시계 브랜드다. 주로 강한 인내력과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전문 스포츠 분야를 후원하고 있다.
또다른 하나는 영국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드루(druh) 벨트’ 다.
드루벨트 한국총판인 드루코리아(대표 강명호)는 지난 28일 박성현과 후원식을 갖은 후 광고 촬영 등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연장계약을 맺은 박성현은 “드루와 지속적으로 인연을 이어가게 되어 기쁘다.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성현은 아직 메인 스폰서를 정하지 않았다.
2년전 박성현은 하나금융그룹과 메인스폰서 계약을 2년간 체결했다. 정확한 계약금과 인센티브 조건 등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연간 2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역대 여자골프 후원 계약시장에서 박세리(CJ와 연간 30억원)에 이은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계약이다.
박성현은 새 각오로 2월21일 태국에서 열리는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태그호이어와 새 계약을 체결한 박성현. [사진= 태그호이어] |
‘드루벨트’의 강명호 대표와 박성현, 배동혁 대표. [사진= 드루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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