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올 시즌 KLPGA의 마지막은 최혜진의 대상 수상과 ‘핫식스’ 이정은의 상금왕 등극으로 막을 내렸다.
최혜진(19·롯데)은 ‘슈퍼루키’다운 활약을 보였다. 2018 시즌 개막전에서 첫승을 올린데 이어 올 6월 BC카드 레이디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그는 신인왕에 이어 대상을 수상해,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 2006년 신지애(30) 이후 12년만의 기록이다. 최혜진은 “내년에는 6관왕과 함께 받지 못한 상금왕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2년 연속 상금왕에 오른 '핫식스' 이정은은 LPGA에서 새 도전을 시작한다. [사진= KLPGA] |
이정은의 2018 시즌 성적. [자료= KLPGA] |
최혜진의 2018 성적. [자료= KLPGA] |
지난해 KLPGA 사상 첫 6관왕에 오른 이정은(22·대방건설)은 올 시즌 선택과 집중을 했다. 9월 한화 클래식에서 첫승을 올린데 이어 11월 KB금융스타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메이저 대회만 2차례 우승한 그는 2년 연속 상금퀸(9억5764만원)에 올랐다.
상금왕, 평균최저타수상 2연패에 이어 베스트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이정은은 내년 시즌 LPGA 진출을 선언했다. 그는 LPGA 진출에 대해 "미국 무대 안정적 적응을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 성적이나 타이틀 욕심을 버리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해 투어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소영(21)은 시즌 3승을 수확, 다승왕에 올랐다. 오지현(22·KB금융그룹)과 장하나(26·비씨카드)도 2승을 수확했다. ‘미녀 골퍼’로 유명한 박결(22)과 인주연(21·동부건설), 김아림(23), 박채윤 (24·호반건설) 등은 생애 첫 우승을 일궜다.
‘골프여제’ 박인비는 국내 첫 대회 우승을 일구기도 했다. 그는 지난 5월에 열린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서 20개 대회만에 국내 첫 우승 트로피를 써냈다.
‘장타여왕’ 김아림은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데뷔 3년만에 첫 우승을 달성, ‘포스트 박성현’이라는 별명을 입증했다. 그는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무려 259.18야드다.
KLPGA와 일본 여자프로골프(JLPGA)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지애(30)는 3관왕을 휩쓸었다. 그는 올해 메르세데스 올해의 선수상, 영예상, 미디어 베스트 샷 등에서 3관왕을 안았다.
특히 신지애는 JLPGA 투어 역대 최초로 한 시즌 메이저 대회 3승(5월 살롱파스컵, 9월 LPGA 챔피언십, 11월 리코컵 투어 챔피언십)을 쌓았다.
역시 일본에서 뛰고 있는 안선주(31)는 상금왕에 올랐다. 1억8078만엔을 획득한 안선주는 2010~2011년, 2014년에 이어 올해까지 JLPGA 투어 네 번째 상금왕에 등극했다.
한국선수들은 올 시즌 일본투어 38개 대회에서 15승을 합작했다. 안선주가 5승, 신지애가 4승, 황아름(31)이 3승씩을 작성했다. 여기에 이민영(26)과 배희경, 유소연은 1승씩 추가했다.
신지애는 일본 여자골프에서 3관왕을 휩쓸었다. [사진= 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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