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한국은 4년 연속 미국 무대 정상을 밟았다.
2018 LPGA투어에서 9승을 합작한 한국은 2015년 15승, 2016년 9승, 2017년 15승에 이어 올해까지 4년 연속 최다승 국가가 됐다. 올해에는 미국 선수들도 선전, 한국과 같은 9승을 수확했다.
올 시즌 LPGA에 입성한 고진영(23)은 데뷔전이었던 ISPS 한다 위민스 호주 오픈 정상에 올랐다. 고진영의 신인상 수상으로 한국은 2015년 이후 4년 연속(2015년 김세영, 2016년 전인지, 2017년 박성현) 루키상을 휩쓸었다.
한국은 2018 한해에도 9승을 수확, 4년 연속 미국 무대 정상을 밟았다. 왼쪽부터 박성현, 유소연, 김세영, 고진영. [사진= 뉴스핌 DB] |
김세영(25)은 손베리 크릭 클래식에서 LPGA 역대 72홀 최소타(31언더파) 기록으로 우승한데 이어 전인지는 국내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2년 만에 우승을 안았다.
박성현(25)은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비롯해 텍사스 클래식과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 등 3개 대회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밖에 박인비(30)와 지은희(32), 유소연(28)도 1승씩을 보탰다.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사상 첫 전관왕에 올랐다. 상금왕, LPGA 올해의 선수상, 평균 타수, 베어 트로피가 모두 그의 차지였다.
2018 LPGA 투어에서 한국선수들이 상금으로 벌어들인 돈은 모두 1238만4606달러(약 140억원)다. 지난해 24명이 벌어들인 1642만641달러(약 185억5000만원)에 비해서는 조금 줄었다. 박성현이 상금 149만8077달러(약 16억9000만원·3위)로 최다, 유소연(28)이 143만8850달러(약 16억2500만원·6위), 김세영이 136만9418달러(약 15억4700만원·7위)로 뒤를 이었다.
LPGA 데뷔 2년 만에 통산 5승을 거둔 박성현은 31일 미국 올랜도로 출국, 내년 2월21일 태국 촌부리에서 개막하는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