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신년사]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고객가치 최우선..디지털도 혁신"

기사입력 : 2019년01월02일 09:34

최종수정 : 2019년01월02일 09:34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2일 신년사에서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고객은 증권업의 근간이자 우리의 존재 이유다. 수익구조에서도 고객과 연관된 비즈니스가 절대적이다"며 "하지만 여전히 내부의 제도나 고객을 대하는 영업방식은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 회사 위주의 입장에서 생각하던 관성을 탈피하고 고객의 니즈를 먼저 살피고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디지털 활용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존의 방식에서 디지털의 도움을 받으면 더욱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고,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일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 수 있다"며 "아직까지 우리는 주식거래 위주의 플랫폼에 치중되어 있지만, 자산관리 영업이나 기업금융, 트레이딩에서 지원업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을 접목하고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사랑하는 NH투자증권 가족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영채입니다.
다사다난 했던 2018년이 지나고,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2019년 새해에는 여러분이 바라고 계획한 모든 일들이 이뤄지고 가정에도 행복이 깃드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또한, NH투자증권도 자본시장의 대표 플랫폼 플레이어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NH투자증권 임직원 여러분!
저는 여러분께 먼저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지난 2018년은 정말 부침이 심한 한 해 였습니다. 상반기는 매우 우호적인 시장이었으나 연말 주식시장이 급락하며 상황이 급변하였고 고객이나 여러분 모두, 다 같이 힘드셨을 것입니다. 이렇듯 쉽지 않은 환경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여러분 모두, 지난 한 해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0여 년이 지난 지금 금융시장은 매우 중요한 변곡점에 와있다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경기둔화의 우려가 커지고 금리도 상승기조로 돌아서며 우리의 전반적인 영업환경이 올해도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힘든 시기일수록 여러분은 고객가치를 지향하고 고객이 편안하게 기댈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자 파트너가 되어 주셨으면 합니다. 그래야 고객과 우리가 함께 오래 할 수 있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저는 취임의 포부에서 어떤 경우에도 고객을 항상 중심에 두고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이를 위해 미래의 성과뿐만 아니라 고객을 만나는 지금의 노력이 인정받는 과정의 가치를 강조하였고, 우수한 인재가 대우받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되는 합리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여러분과의 소통과, 더 좋은 회사를 만들어가자는 열망이 회사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며, 훌륭한 첫걸음을 내딘 한 해라 생각합니다. 고객가치를 위한 긴 여정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그리고 이 과정을 함께하고 있는 여러분께 다시금 몇 가지 당부를 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우리는 진정으로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고객은 증권업의 근간이자 우리의 존재이유입니다. 수익구조에서도 고객과 연관된 비즈니스가 절대적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 내부의 제도나 고객을 대하는 영업방식은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회사 위주의 입장에서 생각하던 관성을 탈피하고 고객의 니즈를 먼저 살피고 고민해야 합니다.

거듭 강조하지만, 그 출발은 당연히 고객을 만나는 일입니다. 우리가 과정 가치를 강조하고 고객과의 접촉을 중시하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입니다.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이해하고 더 좋은 해답을 드리기 위해 고객을 만나고, 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과의 Relationship이 강화되면 우리는 아무도 넘볼 수 없는 회사가 됩니다.

둘째, 고객의 니즈에 한걸음 더 가까이 가기 위해 디지털을 활용하고 혁신해야 합니다.
인적 역량이 주(主)가 됐던 기존의 방식에 디지털의 도움을 받으면 더욱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고,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일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사내외의 다양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 분석 체계(Data Analytics)를 갖추면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적시에 제공할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 우리는 주식거래 위주의 플랫폼에 치중되어 있지만, 자산관리 영업이나 기업금융, 트레이딩에서 지원업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을 접목하고 활용하여 업(業)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향후에는 디지털을 활용한 차별화된 고객경험과 이를 뒷받침하는 IT 인프라의 유연함이 고객 니즈에 대한 대응속도와 고객의 만족수준을 판가름하고 그 결과 경쟁사별 차이를 유발하는 핵심요소가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구성원 상호간의 신뢰에 기반한 동료애 가득한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먼저 우리 주변을 한번 둘러봅시다. 경쟁자와 동료의 관점에서 생각할 때, 여러분은 주위의 동료를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계십니까? 우리는 전쟁과 같은 시장에서 경쟁자와 함께 싸워야 하고 고객에 대한 고민을 함께하기 위해 뜻을 나눈 동지(同志)입니다.

저는 우리 회사 내부에서 동료의 행동을 선의(善意)로 바라보고 긴 호흡으로 열심히 하는 과정을 지켜봐주는 문화가 주류가 되었으면 합니다. 고객가치를 위한 긴 여정에는 고락을 함께 할 동료가 반드시 필요하고 굳건한 상호 신뢰가 기반이 되어야 합니다. 서로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함께” 잘해봅시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임직원 여러분
기업에게 있어 성장과 혁신은 중요한 사명이고 끊임없이 추구해야 하는 것이지만, 우리가 추구하는 성장과 혁신은 고객의 니즈를 해결하기 위한 성장과 혁신이어야 합니다. 고객중심을 최우선으로 놓고 진정 고객을 위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습니다.

고객가치의 길은 새롭고 쉽지 않은 길이지만 원래 우리가 가고자 했던 길입니다. 우리가 가고자 하는 그 길은 임직원 여러분들과 저와의 신뢰로 굳건하게 다져진 토대가 있어야 갈 수 있습니다. 함께하는 리더쉽을 바탕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같이 공유하고, 미래를 위한 생각을 나누겠습니다. 제 자신이 먼저 솔선수범 하며, 최선을 다하는 여러분의 과정들을 함께 해 나가겠습니다.

열과 성을 다해 노력하고 함께하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명역 일대 지반 안전한가?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수도권 핵심 교통 허브인 광명역 일대에서 지하 개발과 관련한 안전관리 시스템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5-2공구 공사현장에서 지하터널이 붕괴되고 상부 도로 약 50m 구간이 함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1명이 13시간 만에 구조되고, 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광명시 소하동 소재 KTX광명역이 13일 오후 2시쯤 많은 비로 신안산선 공사장 흙탕물이 역사에 유입돼 침수됐다. [사진=뉴스핌 DB] 신안산선 공사장 지반침하 징조는 지난 2022년 7월부터 있었다. 당시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신안산선 공사 구간에서 대량의 토사와 빗물이 유입돼 광명역 지하 구간 일부가 침수된 바 있다. 상당량의 토사와 빗물 유입으로 광명역 내 승강장 내 배수로가 막히면서 일부 구간 운영이 지연되고, 수일간 정비 작업이 이어졌다. 이처럼 동일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침수 피해는 공사장 주변 배수 시스템의 구조적 미비와 비상 방재 체계에 대한 안전점검이 부재했기 때문에 이번 붕괴사고까지 이어졌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또한 10여 년 전인 2013년 12월에는 같은 광명역 인근 코스트코와 광명역 사이의 신축 오피스텔 공사 현장에서도 유사한 대형 지반 침하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에도 지름 50m, 깊이 28m의 싱크홀이 발생했고,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2013년 12월 광명역 인근 신축 공사장 대형 싱크홀. [사진=TV조선 켑쳐] A대학교 지질환경과학과 B교수는 "국내에서 최근 싱크홀이라고 부르는 것들은 주로 개발을 위한 공사 때문에 발생하는 인위적인 현상"이라며 "공사를 하면서 땅속에 있던 지하수들이 빠져나가게 되고, 이로 인해 지반이 약해져 붕괴가 일어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사고 모두 공통적으로 지하 대형 구조물의 중첩 시공, 연약한 지반, 민간 주도의 공사 진행, 사전 위험 관리 부재라는 구조적 문제를 공유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신안산선 공사는 민간투자방식(BTL)으로 추진되어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 중심의 공정 관리 체계에 대한 공공 감시가 상대적으로 약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C대학교 토목공학과 D교수는 "광명역 일대는 GTX-B, 신안산선, KTX, 수도권 전철 등 수많은 고심도 교통망이 집중된 지역으로, 지하 안전 통합관제 시스템이 없는 상태에서 시공이 진행되는 것은 심각한 관리 공백"이라고 지적했다. 광명시와 경기도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특별 안전관리지구 지정과 더불어 다중 공공사업이 중첩되는 지역에 대한 통합 공정 및 안전 감리 제도 마련을 국토교통부에 공식 건의할 방침이다. 11일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5-2공구 공사현장에서 지하터널이 붕괴되고 상부 도로 약 50m 구간이 함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전문가들은 "지하 안전은 일회성 대응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며 "공공 감리 강화, 사전 토질 정밀조사 의무화, 사고 발생 시 책임소재 명확화 등 전면적인 제도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번 사고들이 단지 하나의 '공사장 사고'나 '기상이변'으로 묻히지 않기 위해서는 반복된 붕괴와 침수의 경고를 중대재해로 인식하고 지하도시화 시대에 맞는 새로운 안전 패러다임 수립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141world@newspim.com 2025-04-12 19:08
사진
오세훈, 대선 불출마 선언 "백의종군"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보수의 대선주자로 꼽혔던 오세훈 서울시장이 차기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오 시장은 12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국민의힘 당사 기자회견장에서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백의종군으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와 함께 "다시 성장과 더불어 약자와의 동행을 대선의 핵심 어젠다로 내걸어달라"라며 "우리당이 부자와 기득권의 편이라는 낙인을 극복하고 뒤처진 분들과 함께 걷는 정당으로 거듭난 후에야 비로소 우리는 국민께 다시 우리를 믿어달라고 간곡히 호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사진=뉴스핌DB] 다음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기자회견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지난 몇 달간 나라 안팎의 사정에 얼마나 걱정이 많으셨습니까.우리 당이 배출한 대통령의 탄핵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참담함과 무한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국정이 중단되고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 통렬히 반성하며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우리 당 누구도 윤석열 정부 실패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국민의 명령을 제대로 받들지 못한 책임, 당정 간 갈등을 해결하지 못해 국민을 불안하게 한 책임국민의 온도를 체감하지 못하고 민심을 오독한 책임은 한 사람이 아닌 우리 모두 나눠 가져야 할 부채입니다.당을 오래 지켜온 중진으로서 저부터 반성하고 참회합니다.지금의 보수정치는 국민 여러분께 대안이 되기는커녕 짐이자 근심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과거의 낡은 보수와 단절하고 새로운 보수의 길을 열어야 합니다.우리가 지킬 대상은 특정 개인도 세력도 진영도 아닌국가 공동체여야 합니다.국민이 맡긴 권력을 정권 재창출의 수단으로만 쓸 일이 아니라,국민 통합과 공동의 번영을 위한 도구로 써야 합니다.그래야 대한민국이 백척간두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국민께 다시 신뢰를 받는 보수로 환골탈태하는 것만이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고 비정상을 정상화하는 길입니다. 대통령 탄핵이 선고되고 조기 대선이 현실화한 무렵부터 저는 무거운 돌덩이를 가슴에 얹은 마음으로몇 날 며칠간 밤잠을 이루지 못한 채 고민을 거듭했습니다.과연 지금이 시장직을 중도에 내려놓을 가능성까지 열어둔 채로나서야 할 때인가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묻고 또 물었습니다. 결국 '국가 번영'과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보수의 소명을 품고 대선에 나서기로 결심하기에 이르렀습니다.국민이 믿고 의지하는 보수정당으로 나아갈 수 있다면, 어떤 역할이라도 감수하겠다는 생각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하지만 국민이 다시 보수에 국정을 책임질 기회를 주시려면책임 있는 사람의 결단이 절실한 때라고 판단했습니다.국민이 진심으로"보수가 새롭게 태어났다, 기대할 수 있겠다"고 체감할 수 있다면 미약하게나마 제 한 몸 기꺼이 비켜드리고 승리의 길을 열어드려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나 아니면 안 돼'라는 오만이 횡행해 우리 정치가 비정상이 됐는데,평생 정치 개혁을 외쳐온 저마저 같은 함정에 빠져선 안 된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오늘,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저는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백의종군으로 마중물 역할을 하겠습니다.정치인에게 추진력은 물론 중요한 덕목이지만, 멈춰야 할 때는 멈추는 용기도 필요합니다.비록 저는 출마의 기회를 내려놓지만, 당과 후보들에게는 딱 한 가지만 요청드립니다. '다시 성장'과 더불어 '약자와의 동행'을 대선의 핵심 어젠다로 내걸어주시기 바랍니다.살가죽을 벗기는 수준의 고통스러운 변화를 수반하지 않으면 보수 재건은 요원한 과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우리 당이 부자와 기득권의 편이라는 낙인을 극복하고뒤처진 분들과 함께 걷는 정당으로 거듭난 후에야비로소 우리는 국민께 다시 우리를 믿어달라고 간곡히 호소할 수 있습니다. 사안마다 표 득실을 따져 내 편과 네 편을 가르고갈등을 조장하고 증폭하며 한쪽을 배제하는 비정상 정치의 시대를 넘어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놓고 치열하게 논쟁하며약자의 삶을 보듬고 대안을 고민하는 정상 정치의 시대로 나아가야 합니다.그리고 보수정당이 그 길에 앞장서야 합니다.기승전 '反이재명'을 넘어 약자를 위해 헌신하는 정당으로 탈바꿈해 대선을 치러야비로소 국민의 화가 녹아내리고 기회의 문이 열릴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대통령직에 도전하지 않는다고 해서 저의 역할이 사라진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이러한 저의 비전과 함께 해주시는 후보는마음을 다하여 도와 정권 재창출에 매진하겠습니다.보수의 일원답게 중심을 지키고 계속 '국민의 삶'을 챙기겠습니다.더 절실한 마음으로 약자 동행의 가치를 완수하기 위한 길로 뚜벅뚜벅 걸어가겠습니다.서울시장으로서 늘 그래왔듯이 수도 서울을 반석과 같이 지키며 번영을 이룸과 동시에시민의 일상을 챙기고 어려운 처지에 내몰린 약자의 삶을 보듬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그것이 서울시장으로서 마땅히 수행해야 할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dedanhi@newspim.com 2025-04-12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