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김정모 기자 = 경북과 충북이 미래성장을 선도하는 거점지역으로 육성된다.
국토교통부는 경북도와 충북도에서 제출한 향후 10년간(2019~2028) 지역거점 육성과 이에 대한 개발사업을 담은 ‘거점육성형 지역개발계획’에 대해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27일 최종 승인했다고 경북도가 31일 밝혔다.
경북도청 [사진=경북도] |
경북의 경우 ‘미래성장을 선도하는 거점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총 27건의 사업에 1조7380억원(국비 4052억원, 지방비 5614억원, 민간 7714억원)이 투입된다. 대상지역은 포항·경산·경주·김천·안동·구미시, 칠곡군(거점지역)과 성주·고령군(기존 사업지역)이다.
경주와 김천은 지역혁신거점, 포항·구미·경산은 신전략산업거점, 안동과 칠곡은 문화관광거점으로 각각 개발된다. 구체적으로는 신경주·김천(구미) KTX역 등 역세권 개발사업으로 네트워크형 광역교통 체계를 구축하고, 복합기능의 신도시를 조성해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거점지역으로 육성한다.
국토부는 또 동해안 지역의 성장거점화를 위한 환동해 경제기반 조성, 기존 산업시설 고도화 등의 산업재편을 통한 지역일자리 창출로 활력이 넘치고 젊은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복안도 내놓았다.
아울러 가야문화권인 전라도와 경상도를 연결하는 관광루트를 개발하고, 가야산성 등 문화유적지를 정비·복원해 지역의 성장 동력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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