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은 수산식품산업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출시된 수산식품들이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KIMST는 지난 2016년부터 '해역별 특성을 고려한 전통 수산가공식품 개발 및 상품화' 과제로 수산가공 중소기업과 대학 및 연구기관 간 협력을 통해 간편식 수산식품을 개발해왔다.
경상대학교의 기술이전을 통해 대일수산에서 출시한 굴 화이트소스 통조림은 해외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올해에만 7억2000만원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에 삼진어묵과 고래사어묵 등 각 종 개발 상품들이 진열돼 있다. [뉴스핌 DB] |
신라대학교에서 기술이전을 받은 에바다수산은 오징어·낙지·주꾸미·꼼장어 볶음을 제품화해 대형마트와 편의점에 출시했고, 덕화푸드도 한국식품연구원에서 기술이전을 받아 명란김을 출시하는 등 산학연 협력을 통해 다양한 제품이 시장에 선보였다.
KIMST는 이런 연구개발(R&D) 선순환 구조를 통해 원물 위주의 수산물 시장을 부가가치가 높은 고차 가공산업으로 변화시켜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재욱 수산연구관리실장은 "수산식품산업기술개발사업은 수산물의 고부가가치화와 소비 확대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최근 식품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간편식 등 소비자들의 실생활에 유용한 수산식품 개발을 통해 수산식품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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