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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여행결산②] 2017년이어 2018년도 혼행족 강세…자유롭고 과감한 여행 선택

기사입력 : 2018년12월30일 08:35

최종수정 : 2018년12월30일 08:35

[서울=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나서는 혼행족이 대세로 자리매김 했다. 결혼과 육아, 연애보다는 나의 삶을 중요시하는 풍토도 작용했다. 혼행족은 특별한 계획 없이 현지인처럼 지내기, 로컬 음식과 주류 맛보기, 현지에서 새롭게 만난 이들과 시간 보내기 등 그 곳에서만 할 수 있는 경험에 집중하는 사람이 많았다. 그 외에도 마음에 드는 장소에 자리를 잡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거나, 하루 1회 이상 SNS에 게시글을 올리는 등 각기 다양한 활동을 즐겼다.

◆ 유행은 혼행족이 선도한다...일본·중국·태국 등 단거리 목적지 선호

[도쿄 지지통신=뉴스핌] 12월 23일 개업 60주년을 맞은 도쿄타워가 빛을 받아 붉게 물들어 있다. 붉은 빛은 '창창코'(チャンチャンコ)를 형상화 한 것 이다. 일본에서는 만 60세가 되는 해에 '환갑'을 축하하는 의미로 소매가 없는 붉은 옷(창창코)과 두건을 보내는 풍습이 있다. 2018.12.27

하나투어에 따르면 올 1월부터 11월까지 해외여행을 떠난 혼행족은 10만 3000여명으로 이중 34.4%가 일본 여행을 떠났다. 일본은 혼행족이 사랑하는 지역으로 맛있는 음식 상대적으로 가성비 좋은 여행지로서 리피터가 많은 곳으로 알려졌다.

또 위험하다고 인식되는 나라에도 용감하게 떠나는 것 역시 혼행족이었다. 숫자 대비 혼행족의 비율이 높은 곳은 인도였으며 그 뒤를 스웨덴, 미얀마, 독일, 덴마크 등이 이었다. 혼행족은 다른 동행과 일정을 조율할 필요가 없으니 유럽여행도 과감하게 떠날 수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일정조율 필요없어 장거리 여행도 훌쩍

[함부르크=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 엘베 필하모니 콘서트홀 youz@newspim.com

인도는 잊을만하면 한 번씩 발생하는 치안 문제, 부족한 위생개념 등 혼행족들이 주의해야 할 점이 특히 많은 곳이다. 하지만 이를 감수하고 여행할 만큼 대체 불가한 독특한 매력을 가진 곳으로도 유명하다.

혼행 비율이 높은 여행지 순위에는 스웨덴(49.9%), 독일(35.7%), 덴마크(32.4%) 등 유럽 국가들이다수 포함됐다. 혼행족은 다른 일행과 일정을 조율할 필요가 없는 만큼, 비교적 긴 여정의 유럽여행도 과감하게 떠날 수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혼행족들은 다른 동행이 있는 여행객들보다 장거리 지역을 여행목적지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올해 혼행족 중에서는 약 17.5%가 장거리 지역으로 여행을 다녀왔고, 동행이 있는 여행객 중에서는 약 10.3%만이 장거리 여행을 다녀왔다.여행객 숫자 대비 혼행 비율이 가장 높은 여행지는 인도(53.8%)였다. 올해 인도여행객의 과반수가 혼행족이었던 셈이다.

인도는 잊을만하면 한 번씩 발생하는 치안 문제, 부족한 위생개념 등 혼행족들이 주의해야 할 점이 특히 많은곳이다. 하지만 이를 감수하고 여행할 만큼 대체 불가한 독특한 매력을 가진 곳으로도 유명하다.

혼행 비율이 높은 여행지 순위에는 스웨덴(49.9%), 독일(35.7%), 덴마크(32.4%) 등 유럽국가들이 다수 포함됐다. 혼행족은 다른 일행과 일정을 조율할 필요가 없는 만큼, 비교적 긴 여정의 유럽여행도 과감하게 떠날 수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혼행족들은 다른 동행이 있는 여행객들보다 장거리 지역을 여행목적지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올해 혼행족 중에서는 약 17.5%가 장거리 지역으로 여행을 다녀왔고, 동행이 있는 여행객 중에서는 약 10.3%만이 장거리 여행을 다녀왔다.

◆ 자유롭게 떠나고 싶은 여행

[캘리포니아=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혼자 여행하는 혼행족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youz@newspim.com

혼행을 떠나는 이유에서는 ‘자유로움’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익스피디아에 따르면 바쁜 일정(35.3%)보다는 여유로운 일정(59.7%)을, 꼼꼼히 계획한 일정(41.0%)보다는 즉흥적인 일정(58.3%)을 선호했다. 긴 여행(30.0%)보다 4박 5일 이하의 짧은 일정(47.7%)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혼자 여행에 나서는 이유도 자유를 누리기 위함이 가장 컸다. 아무런 제약 없이 자유롭게 다니고 싶어서(65.0%) 혼자 떠난다는 이가 가장 많았으며, 타인이나 주변 환경에 신경 쓰고 싶지 않아서(40.7%)가 뒤를 이었다. 여행에서의 감동을 온전히 느끼기 위해(34.3%),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을 갖기 위해(21.7%) 혼자서 떠난 다는 이들도 많았다.

◆혼행족 10명 중 8명 만족...또 혼행갈래!

혼자만의 여행을 경험한 여행객은 혼행에 높은 만족도를 표시했다. 10명 중 8명이 향후 1년 간 다시 혼자 여행을 떠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20대 여성(85.0%)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youz@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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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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