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로이터=뉴스핌] 권지언 기자 = 인도네시아가 자바섬과 수마트라섬 사이에 위치한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 분화로 인한 화산재 때문에 주변을 지나는 모든 항공편의 항로를 변경했다고 27일(현지시각) 밝혔다.
26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반텐주(州) 수머 지역 해변 일대가 닷새 전 발생한 대형 쓰나미로 인해 초토화돼 나뭇가지 등 잔해가 나뒹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지난 22일 밤 화산 분화로 순다 해협 해변에 5m 높이의 강력한 쓰나미가 발생해 4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지 닷새 만이다.
항공 교통을 감독하는 인도네시아 에어내브(AirNav)는 보도 자료를 통해 “크라카타우 화산에서 분출된 화산재로 적색경보가 내려져 전 항공편의 항로가 변경됐다”고 밝혔다.
이날 당국은 화산 위험 수위를 두 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올려 접근 금지 범위가 5km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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