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롯데건설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외인 아파트 부지에 들어서는 ‘나인원 한남’ 건설현장에 드론 기술을 활용한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다.
27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0-1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나인원 한남'에 드론을 활용한 공정관리와 3차원 기반의 건축물 설계 프로그램인 BIM 설계와 같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나인원 한남' 조감도 [자료=디에스 한남] |
먼저 드론을 활용한 공정관리는 위성항법장치(GPS)와 연동해 진행된다. 드론을 건설현장 상공에서 360도 스캔하고 수집한 정보로 효율적이고 즉각적인 공정관리를 수행할 수 있게 한다. 또 좌표계와 연동되는 입체 촬영으로 건축물을 3D(입체) 모델링함으로써 시공 현황 및 실시간 물량 체크, 시공 오차를 차단할 계획이다.
BIM 설계도 도입한다. 이로써 건축, 구조, 토목 공사에 대한 통합 모델을 설정해 기계, 전기 공사를 포함한 효율적 공사 관리를 수행한다.
BIM은 설계 오류는 물론 시공에 필요한 자재 수량을 사전분석하기 때문에 2차원 설계보다 비용과 시간을 월등히 줄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건설 현장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안전문제와 위험지역을 미리 확인함으로써 사전 예방 활용이 가능하다.
롯데건설은 BIM을 이미 베트남 롯데센터 하노이, 인천공항여객터미널 전면시설,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지스퀘어를 비롯한 프로젝트에 도입한 경험이 있다. 롯데월드타워 BIM 활용 사례는 지난 6월 ‘2018 테클라 아시아 BIM 어워드’에서 아시아 지역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나인원 한남 건설현장에 드론 기술을 활용한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고, BIM 기술을 현장 시공관리 영역까지 확대했다”며 “롯데건설은 도심 속 고급주택 대명사로 등극할 나인원 한남을 완벽하게 시공하고 고급 주택 건설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인원 한남은 지하4층, 지상 5~9층 9개동, 전용면적 206~273㎡ 총 34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내년 10월 준공 예정이며, 입주는 내년 11월로 예상된다. 시행은 대신F&I의 자회사 디에스 한남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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