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화·신산업 육성·지역산업 복원 등 초점
원전해체 및 재생에너지 분야에도 6319억원 지원
참여 희망기업은 전담기관 홈페이지서 요건확인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가 주력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신산업 육성 등에 필요한 산업기술 연구개발을 위해 3조2068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부터 '2019년도 산업기술 혁신사업 통합시행계획'을 공고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는 총 152개 사업에 3조2068억원이 지원되며, 특히 △주력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신산업 육성 △지역의 산업 생태계 복원 등 3대 R&D 투자를 중점 지원한다.
산업부는 2019년 산업기술 R&D 사업 참여 희망자에 대한 폭 넓은 정보제공을 위해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 전담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안내 자료를 제공하기로 했다. 참여를 원하는 사업자는 각 지원사업별로 전담기관 홈페이지를 방문해 지원요건을 확인하면 된다.
대우조선해양 거제 조선소 전경 [사진=대우조선해양] |
우선 산업부는 국제 경쟁력과 시장활력을 기준으로 주력 제조업을 4개 산업군으로 분류하고, 맞춤형 주력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지원하는데 1조4207억 원을 투자한다.
이 중 핵심 소재·부품·장비 분야는 해외 의존을 탈피하고, 조기 자립화 및 글로벌화를 촉진하기 위해 가장 큰 금액인 8331억 원을 투자한다. 그밖에 자동차·조선 친환경·스마트화 R&D에 3190억원이 투자되고, 섬유·가전산업에 1281억원,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분야에 1404억원 등이 투자된다.
또한 항공, 로봇, 바이오, 수소 등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신산업과 에너지 신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데 1조 11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원전해체, 에너지 효율 및 수요관리, 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분야에는 신산업 분야 지원금액의 절반 이상인 6319억원을 투자해 에너지 전환이 신산업 창출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지역 중심의 혁신성장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지역클러스터 육성 및 지역인력 양성 등에 5061억원을 투자하고 이 중 위기관리 업종·지역에 1993억원을 집중 지원한다.
이밖에 산업부는 2019년 중 △패러다임을 바꾸는 기술을 연구하는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기술개발을 독려하고 이미 개발된 기술은 최대한 활용하도록 하는 '플러스 알앤디(R&D) 전략' △연구·시험평가 공공데이터 공유 및 산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내년 1월 중 서울과 대전에서 2019년 산업기술 R&D 사업 시행계획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onjunge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