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부산 아이파크의 신임 대표이사에 ‘축구 행정 전문가’ 안기헌 전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가 선임됐다.
프로축구 부산 구단은 26일 “안기헌(64) 신임 대표이사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대한축구협회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축구 행정 전문가로서 구단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조덕제 감독을 선임하고 노상래, 이기형 코치를 영입한 부산은 내년 시즌 K리그1 승격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안기헌 전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사진= 대한축구협회] |
안기헌 대표이사는 K리그와 대한축구협회에서 오랜 기간 일한 축구 행정 전문가다. 지난 1983년 포항제철 프로축구단 창단 실무를 책임졌고, 1995년에는 수원 삼성 블루윙즈 창단 사무국장을 지내기도 했다. 2003년부터 2010년까지는 수원 블루윙즈의 단장을 역임하며 K리그 우승 2회(2004년, 2008년)와 FA컵 우승 2회(2009년, 2010년)의 업적을 써내며 수원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는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을 맡은 뒤 2013년부터 2017년 11월까지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를 역임했다.
안기헌 대표이사는 “소통을 강조한 구단 운영을 통해 명문 구단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힘을 다하겠다. K리그1 승격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온 힘을 모으고, 팬 중심의 구단 운영을 통해 명문 구단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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