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뉴스핌] 이형섭 기자 =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린 강원 영월군 석항 크리스마스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 축제는 10년만에 여객열차가 석항역에 임시 정착하면서 옛 추억을 담은 크리스마스 축제로 겨울밤을 따뜻하게 수 놓았다.
지난 22일 개막한 강원 영월군 석항 12야 크리스마스 축제에서 최명서 영월군수와 군의원, 코레일 충북본부장 등은 어린이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만들었다.[사진=영월군청] |
지난 22일 석항 12야 크리스마스 축제의 첫 날에는 최명서 영월군수와 군의원, 코레일 충북본부장 등 8명이 참석해 어린이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 체험을 하며 석항 크리스마스 축제의 개막을 알렸다.
개막과 함께 시작된 축제 현장에서는 루돌프 가게, 산타의 집, 산타의 주방, 눈사람 놀이터, 열차의 추억, 트리의 노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24일에는 폐교를 앞둔 영월초등학교 연상분교 학생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석항 어린이 특별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해 케이크 만들기와 소원지 달기, 샌드아트를 직접 체험하며 뜻 깊은 시간을 보내는 등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새로운 공간을 창출했다.
이번 석항 크리스마스 축제는 ‘크리스마스’ 콘텐츠를 활용한 축제로 교통·숙박·소상공인 등 지역 인프라 연계를 통한 관광 상품화 시범사례를 발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게 부각되고 있다.
특히 축제 활성화를 위해 ‘석항 트레인 스테이’, ‘동강시스타’, ‘별마로천문대’ 등의 관광 패키지와 주민 참여 사업을 통한 지역 먹거리 부스 등은 석항역 크리스마스 축제의 미래를 밝게 했다는 평가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탄광촌의 영광을 누렸던 추억의 공간에서 영월군의 지역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여 많은 시민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어 행복했다.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공동 작업을 통한 관광 상품 발굴과 기차, 숙박, 소상공인 등 지역 인프라 연계를 통한 관광 상품화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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