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코리아센터가 운영하는 해외직구 앱서비스 '쉽겟'의 올 하반기 월평균 매출 상승률이 50%를 넘어섰다.
쉽겟은 한글가이드와 자동번역 기능을 제공해 외국어에 대한 불편함 없이 쉽게 해외직구 쇼핑을 할 수 있는 서비스로 현재 약 60만명의 회원이 이용 중이다.
코리아센터는 올해 8월 쉽겟 인수 이후, 자사의 해외직구플랫폼 몰테일의 물류·재고관리시스템을 도입해 물류비용 절감과 효율성을 높이고자 노력했다.
매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승세며, 올해 코리아센터의 해외직구 매출 최대실적을 이루는데도 큰 역할을 했다.
매출 성장의 또 다른 원인으로 코리아센터는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를 쫓는 중국 직구족의 증가’를 꼽았다. 올해 상반기부터 한중 간 사드 갈등이 해빙기에 들어서면서 중국직구가 다시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쉽겟은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와의 연동을 더욱 강화했다. 기존 쉽겟 회원가입만으로도 타오바오 계정 없이 이용이 가능하며, 자동번역 기능을 강화했고, 5kg까지 고정배송비 10달러를 도입하는 등 중국직구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쉽겟 이용고객들의 품목 비중을 살펴보면, 패션의류가 전체의 67.9%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의류는 같은 품질의 제품이라도 국내 판매가격에 비해 평균 10분의 1 수준이다.
코리아센터 쉽겟 담당자는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직구가 패션뿐만 아니라 다양한 품목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늘어나는 중국직구 수요에 맞춰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쉽겟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쉽겟 BI |
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