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평창문화원은 21일 평창문화원 다목적강당에서 ‘효공왕후, 국구사우에 행차하다’라는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문화원에 따르면 이번 심포지엄은 서동철 전 서울신물 편집국장이 좌장으로 이경식 향토사연구소장이 평창군 국구사우 터 탐색과 복원의 당위성을 발표했으며 이영춘 한중역사문화연구소 소장, 정종수 프리드라이프 한국 장례문화연구원장이 발표자로 나섰다.
1872년 제작된 평창군 오면지도에도 표기돼 있는 평창 국구사우터는 현재 평창읍 중리 노산입구 평창중학교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조선시대 최고 상왕인 목조대왕의 비 효공왕후의 부모를 모신 사당이 있었다. 사당은 일제강점기에 훼손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평창군은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역사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내년 국구사우 발굴을 위한 조사 용역 사업에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욱환 평창문화원장은 “국내 유일의 국구사우를 발굴 조사하여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음은 물론 문화콘텐츠화해 지역의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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