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두산 베어스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외국인 원투펀치 조쉬 린드블럼과 세스 후랭코프를 잡는 데 성공했다.
프로야구 구단 두산은 20일 조쉬 린드블럼(31)과 세스 후랭코프(30)와의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린드블럼은 계약금 7만달러, 연봉 170만달러, 인센티브 15만달러를 합해 총액 192만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두산 베어스가 조쉬 린드블럼(왼쪽), 세스 후랭코프와의 재계약을 완료했다. [사진= 두산 베어스] |
지난 2015년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한 린드블럼은 2017년 시즌을 마친 뒤 두산에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올 시즌 26경기에 출전해 15승4패 평균자책점 2.88로 KBO리그 유일한 2점대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6일 외국인 선수 최초로 ‘최동원상’을 수상한 린드블럼은 투수부문 골든글러브까지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후랭코프는 계약금 5만달러, 연봉 110만달러, 인센티브 8만달러를 합친 총액 123만달러에 사인했다. 올해 KBO리그에 데뷔한 후랭코프는 28경기에 출전해 18승3패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하며 다승왕에 올랐다.
린드블럼과 후랭코프는 33승을 합작하며 두산이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는 데 앞장섰다. 비록 한국시리즈에서 SK 와이번스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최고의 활약을 펼친 두 선수를 잡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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