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은행(BOJ)이 20일, 전일에 이어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이어간다. 시장에서는 물가상승률 2% 목표 달성을 위해 BOJ가 현행 대규모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이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미·중 대립 등에 의한 세계적인 경기 둔화 우려로 금융시장에서는 주가와 금리의 불안정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BOJ는 해외의 리스크 요인과 경기 동향을 상세하게 점검할 방침이다.
글로벌 경제 전망에 대한 불안감으로 금융시장에서는 주식 등을 팔고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채권을 사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19일 도쿄 채권시장에서는 장기금리의 지표가 되는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한때 0.010%까지 떨어지며 약 1년 3개월래 최저치를 찍기도 했다.
BOJ는 결정회의에서 이러한 시장 동향을 점검함과 동시에 금융기관의 수익 악화 등 양적완화 정책의 장기화에 따른 부작용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회의 후에는 구로다 하루히코(黒田東彦) 총재가 기자회견을 갖고 회의의 결정 내용과 이유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BOJ 금융정책결정회의 모습.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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