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의 3대 이동통신사 중 하나인 소프트뱅크가 오늘(19일) 도쿄증시 1부시장에 상장한다.
IPO(기업공개) 규모는 약 2조6000억엔(약 26조원)으로, 지난 1987년 NTT(약 2조3000억엔)를 뛰어넘는 일본 역대 최대 규모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2014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250억3200만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상장 후 소프트뱅크의 시가총액은 7조엔을 넘을 것으로 예상돼 시총 기준으로 도쿄증시 10위 내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지통신은 보도했다.
특히 소프트뱅크는 발군의 지명도와 높은 배당률에 대한 기대감으로 개인투자자로부터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소프트뱅크모바일, 와이모바일, 소프트뱅크BB, 소프트뱅크텔레콤이 합병한 통신 자회사다. 모회사인 소프트뱅크그룹은 이미 도쿄 증시에 상장돼 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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