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해선 철도 남북 공동조사 17일 완료
조사단원 28명은 17일 귀환…북측 철도 일부 노후화‧우회 경로 이용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통일부는 18일 동‧서해선 북측 철도 구간 남북 공동조사에 사용됐던 남측의 열차가 이날 오전 귀환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경의선과 동해선 북측 구간 조사를 마친 남측 열차가 오전 10시 25분쯤 경기도 파주 도라산역으로 귀환했다”고 전했다.
남북 철도 공동조사단은 개성~신의주까지 경의선 400㎞ 구간에 대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조사를 진행했다. 사진은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연결하는 '조중친선다리'를 점검하는 남북 공동조사단의 모습 [사진=통일부] |
앞서 남북은 지난 달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경의선 철도 공동조사를 진행, 완료했다. 양측 조사단은 개성에서 신의주까지 약 400km에 이르는 구간을 살펴봤다.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는 약 800km에 이르는 동해선 철도 공동조사가 진행됐다. 남측 조사단원 28명이 방북해 버스를 타고 금강산에서 안변역 구간 조사를 진행한 뒤, 열차로 갈아타 안변역에서 두만강 구간 조사를 마쳤다.
북측 동해선 남북 공동조사에 참여했던 남측 조사단원 28명은 17일 남측으로 돌아왔지만, 동해선 일부 구간 노후화 문제로 열차는 평양에서 나진에 이르는 ‘평라선’을 이용하느라 늦게 돌아온 것이라고 당국자는 설명했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