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금융청이 비트코인 등의 가상통화를 ‘암호자산(Crypto Asset)’으로 명칭을 변경한다고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일반 투자자들이 가상통화를 엔화나 달러화 등의 법정통화로 오해할 소지가 있는데다, 주요 20개국(G20) 회의 등 국제회의에서도 암호자산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는 점에서 일본에서도 국제표준으로 용어를 통일한다는 방침이다.
언제 명칭을 개정할 것인지에 대한 정확한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지금까지 일본은 자금 세탁 및 테러자금 대책을 심사하는 국제조직인 금융활동작업부회(FATF)에 따라 ‘가상통화(Virtual Currency)’라는 명칭을 사용해 왔다.
하지만, G20 회의 공동성명 등에서는 ‘암호자산’으로 표현하고 있다. 또 송금이나 지불 등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통화’라는 명칭이 친숙하지만, 가상통화는 투기적인 매매도 많기 때문에 법정 통화와 같은 결제 수단과 구별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돼 왔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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