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국경안보 위한 정부 셧다운 감행은 자랑스러운 것"

기사입력 : 2018년12월12일 03:56

최종수정 : 2018년12월12일 08:27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척 슈머(민주·뉴욕) 상원 원내대표, 낸시 펠로시(민주·캘리포니아) 하원 원내대표와 국경 장벽 예산과 셧다운(연방 정부의 일시 부분 업무 중지)을 놓고 설전을 벌이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그대로 공개됐다. 당초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었던 국경 장벽 예산에 대한 토론은 초반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강하게 날을 세우면서 정치 리얼리티TV쇼로 변했다. 

11일(현지시간) CNN과 CNBC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을 방문한 슈머 원내대표와 펠로시 원내대표를 만났다. 이날 만남은 국경 장벽 예산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처음부터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 장벽 예산을 위해 셧다운을 감수하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의회가 국경 장벽 건설을 위한 50억 달러의 자금을 대지 않으면 셧다운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정부 7개 기관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의회는 오는 21일까지 예산안을 처리해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마이크 펜스 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펠로시 원내대표는 “이것에 대해 언론 앞에서 토의하는 것보다 대화하기를 원한다”며 비공개 대화를 시작하기를 원한다고 언급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은 나쁜 것이 아니고 투명성이라고 불리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슈머 원내대표를 향해 “나는 국경 안보를 위해 정부 셧다운을 감행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면서 “왜냐하면 이 나라의 사람들은 범죄자들과 많은 문제를 가진 사람들, 마약이 이 나라로 들어오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비공개 대화를 마치고 나온 슈머 원내대표는 강경한 태도를 유지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셧다운을 원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면서 “그가 50억 달러의 장벽을 계속 주장한다면 그는 장벽을 얻지 못할 것이고 셧다운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만남은 당초 처음부터 끝까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CNN에 따르면 백악관 관료들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대표들의 만남이 쉽지 않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 같은 장면을 공개된 장소에서 연출할 것으로 보지는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을 마친 후 슈머 원내대표는 이 같은 리얼리티 TV쇼와 같은 분위기를 예상했냐는 질문에 “우리는 그런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