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홍남기 예방 받은 나경원 “원톱이라는데 진짜인지 우려”

기사입력 : 2018년12월13일 17:46

최종수정 : 2018년12월13일 20:59

13일 한국당 지도부와 잇따라 회동
나경원 "최저임금·소득주도성장 비상대책 필요"
"탄력근로제, 국회서 논의한대로 통과돼야"
홍남기 "야당 정책위의장과 접촉 늘릴 것"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홍남기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국회를 찾아 자유한국당 지도부를 잇따라 만났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홍 부총리에게 현장 목소리를 듣고 잘해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면서도 탄력근로제 기간 연장에 대한 법안이 국회서 합의된 대로 통과돼야 한다고 은근히 압박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남기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국회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8.12.13 yooksa@newspim.com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김병준 한국당 비대위원장을 예방한데 이어 곧바로 나 원내대표, 정용기 정책위의장과도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 나 원내대표는 “새로 출범한 부총리호가 잘 순항해야 한다는 바람을 가져봤다. 잘 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전임 경제팀에 대해 국민들께서 (김동연 전 부총리와 장하성 정책실장의) ‘사이가 좋다 나쁘다’ ‘컨트롤타워가 어디냐’는 등의 걱정들이 많았다. ‘이번에는 원톱이라 하는데 진짜냐’는 우려가 있다는 것도 아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최근 행보와 발언에 대한 뼈 있는 말을 건넸다. 나 원내대표는 “어제 문 대통령이 고용노동부 가서 공무원들과 대화 나눴는데 그 것을 보며 실망스러웠다. 시장을 가거나 어려운 자영업자를 만났으면 좀 더 진정성 있고 좋지 않았을까 생각했다”며 “‘정말 어렵냐’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는데 어려우신 분들이 많은데 국민들 억장 무너지는 소리가 아니었다 했다”고 꼬집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지난번 기재위서 부총리께서 최저임금 제도 개선하고 소득주도성장 부작용 속도조절을 하겠다는 취지로 말했다”며 “지금은 비상한 대책이 필요한 때고, 비상한 대책을 한다면 한국당은 적극 돕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나 원내대표는 그러면서도 “지금 국회서 탄력근로제 기간 연장에 관한 법안이 거의 합의됐는데 대통령이 전체적인 의견을 들어보라고 해서 늦어졌다. 국회서 논의한데로 통과시켜야 하는 게 아니냐”라며 “원래 합의사항대로 이번 임시국회해서 이 부분 결론 내려야 국민들께서 안도의 숨을 내쉬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남기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국회에서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예방,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8.12.13 yooksa@newspim.com

홍 부총리는 우선 “어제 고용부 업무보고가 있었다. 그래서 (대통령이) 업무보고 받고 그냥 오기 그래서 실무자들과 이야기했는데 말씀하신 내용들을 대통령께서 잘 알고 계신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경제상황이, 특히 국민 생활과 밀접한 고용지표, 분배지표가 부진해 걱정 많은데 우리 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체질이 개선되도록 주력하겠다”며 “최저임금, 주 52시간 등 시장이 우려했던 부분, 속도가 빨랐던 것은 정책적으로 보완을 검토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여당을 넘어 야당 정책위의장과 정기적으로 만나 소통하며 보고하고 야당 의견도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홍 부총리는 “현장도 많이 갔다 오고 소통도 많이 하겠다 그랬는데 정책위의장과 접촉 많아야 한다”며 “여당하고만 하는 게 아니라 야당과 정기적으로 보고도 하고 반영도 하겠다”고 말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이에 대해 “원톱이라는 말이 좋을 수도 있지만 잘못되면 그만큼 책임이 커진다”며 “국민들이 고통스러워하는 정책을 밀어부친다면 국민과 함께 하는 ‘정책저항운동’을 할 수 밖에 없다. 그렇게 되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오는 2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 복지부는 19일 '전공의 추가 모집 안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5월 말까지 모집병원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mironj19@newspim.com 사직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지난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 대책'에서 발표한 수련 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된다. 수련 연도는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사직전공의들은 복귀를 전제로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입대한 사직자의 제대 후 TO(정원) 보장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언급된 조건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의 경우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되면 인정된다. 사직전공의가 이번 모집에 합격해 수련을 개시할 경우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월 복귀자와 마찬가지로 수련 기간 단축은 없다. 군입대 전공의를 포함한 복귀 전공의 TO 보장도 수용됐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에 합격하는 사직전공의 TO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진 경우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 인정한다. 다만,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가 제대한 후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문제는 향후 의료 인력, 병력 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추가 모집에 대한 정부 입장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직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 모집을 열어줄 것을 건의했다"며 "전공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 복귀 의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고심 끝에 수련 현장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밖에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9 16:03
사진
시흥 연쇄 흉기 피습 4명 사상 [시흥=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하루 사이 4건의 흉기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일 인물에 의한 연쇄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0분께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A씨가 50대 중국 국적의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목과 복부에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편의점 인근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C씨가 흉기에 복부를 찔리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C씨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또 편의점 근처의 한 원룸 건물 내에서는 남성 2명이 각각 다른 층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4건의 사건 발생 장소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짧은 시간 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범행 수법에도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단 1인의 연쇄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간 시간 간격과 위치 등을 감안할 때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16: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