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일생활·고용안정’ 세 분야의 우수 기업 각 700개소 선정
'임금우수기업' 평균 1년차 연봉 약 2996만원…5년차 3856만원
10월까지 신규 채용 1만9435명…1개 기업 당 평균 17.2명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13일 고용노동부가 청년들에게 우수한 중소·중견기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19년 청년친화강소기업'을 선정·발표했다.
청년친화강소기업은 2016년부터 선정하고 있으며, 매년 기업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새롭게 선정된다.
올해에는 임금분야, 일생활균형 분야, 고용안전 분야에서 각 700개소가 선정됐다. 중복 선정된 기업의 수를 제외하면 총 1127개소다.
올해는 청년 일자리 확대 필요성을 고려해 청년이 선호하는 기준(임금, 일생활균형, 고용안정) 외에도 청년고용실적을 공통 지표로 추가했다.
지표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청년친화강소기업 중 '임금 우수 기업'의 평균 1년차 연봉은 약 2996만원, 5년 후 임금상승률은 평균 29.1%(5년차 평균 연봉 3856만원), 성과금 및 복리후생비는 평균 2.5개 도입했다.
또 '일생활균형 우수 기업'은 평균적으로 일과 삶의 균형을 3.4개, 복지공간을 2.8개, 자기학습을 3.1개 지원했다. '고용안정 우수 기업'의 정규직 비율은 평균 약 98.7%, 청년 근로자(만15세~34세) 비중은 평균 56.3%, 청년고용유지율(2년간)는 69.8%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351개, 31.1%), 업종별로는 제조업(612개, 54.3%), 규모별로는 21인~50인 사이(397개, 35.2%)의 기업 비중이 높았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청년고용 실적과 관련해 평균 청년고용증가율은 12.8%, 청년고용 증가 인원은 1.3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10월까지 연간 신규 채용한 근로자 수는 1만9435명으로, 1개 기업 당 평균 17.2명을 채용했고, 이중 청년은 1만3341명이다.
[자료=고용노동부] |
선정된 기업에게는 워크넷을 통해 구인정보를 우선 제공하고, 네이버 및 워크넷 기업 탐방기 등을 활용해 기업 홍보를 지원한다. 또 중소벤처기업부 지원 사업 신청시 가점 부여 및 국세청 세무조사 면제 기업 선정 시 우대 등 다양한 혜택도 주어진다.
또한 고용부-신한은행-신용보증기금과의 업무협약에 따라 대출을 할 경우 보증 우대 및 금리 우대도 받을 수 있다. 올해 10월까지 청년친화강소기업(강소기업 포함) 총 334개사, 6868억원 보증 대출 지원을 통해 재정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김덕호 고용부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청년일자리의 미스매치 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들에게 좋은 기업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청년층이 우수한 중소기업에 대한 정보를 더 많이 접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청년친화강소기업 중 대표기업(8개소)에 대해서는 오는 18일 '일자리창출 유공시상 및 청년친화강소기업 선정식'에서 선정패를 줄 예정이다.
한편, 2019년 청년친화강소기업 명단은 고용노동부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기업별 임금 정보, 일·생활균형 지원 등의 청년 친화적 기업 정보는 2019년 청년친화강소기업의 유효기간 시작일인 1월 1일부터 워크넷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