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이 캠페인을 통해 총 182억원 상당의 휴면 재산을 투자자들에게 돌려줬다.
예탁결제원은 지난 10월29일부터 11월23일까지 금융감독원, 증권업계 및 명의개서대행기관(국민은행·하나은행)과 공동으로 ‘2018 미수령 주식 및 실기주 과실주인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미수령 주식이나 실기주 과실 보유 사실을 모르는 투자자를 위해 행정안전부와 금융투자협회 등의 협조로 진행됐으며, 해당 투자자에게 보유사실을 직접 통보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에 주인을 찾게 된 미수령 주식은 584만주, 평가액은 102억원에 달했다. 실기주 과실 주식은 4만5000주(평가액 41억원), 배당금은 39억원이었다.
한편 예탁결제원은 캠페인 종료 후에도 미수령 주식 및 실기주 과실 주인 찾기를 지속할 방침이다. 미수령 주식 및 실기주 과실 보유 여부는 예탁결제원 홈페이지에서 조회하면 된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최근 5년간 미수령 주식 약 8842만주, 실기주 과실과 배당금 각각 1520만주, 1691억원에 달하는 휴먼 재산을 주인에게 찾아줬다”며 “앞으로 명의개서대행기관이 보유한 미수령 주식 등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도록 금감원 ‘내 계좌 한 눈에’ 구축사업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