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이 급증하는 내국인의 외화증권 투자와 관련해 외화증권 투자지원 전문조직(T/F)을 신설하고 투자지원 개선 컨설팅을 추진하기로 했다.
예탁결제원은 지난 23일 외화증권 투자지원 TF를 새롭게 조직하고, 외화증권 매매에 따른 예탁·결제·자금·권리행사 등 후선(Back-Office)업무 발전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국내투자에 비해 진행절차가 복잡한 외화증권 투자 관련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외국의 수수사례를 벤치마크함으로써 국내투자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신력 있는 외부전문기관을 통한 ‘외화증권 투자지원개선 컨설팅’도 연내 추진된다.
예탁결제원은 외화증권 투자에 따른 리스크에 대해 단순한 사후조치가 아닌 사전예방 차원의 종합 위험관리 방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또 TF가 수립한 로드맵을 검증한 후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서비스 제공을 위한 구체적 실행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외화증권 투자지원업무 개선을 통해 향후 증권사의 수익증대 및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시장별 전문인력 확충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예탁결제원은 외화증권 투자를 활성화하고 국내투자자의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3차례에 걸쳐 약 21억원의 수수료를 인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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