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한기평, 자동차·카드 신용등급 하락 '경고'...사업환경 악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19년 산업별 신용 전망'...'비우호적' 8곳 '우호적' 無
내년 계열지원 가능성 저하된 현대·롯데카드 신용도 점검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한국기업평가가 자동차와 신용카드업체에 대해 신용등급 하락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은 11일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호텔에서 '2019년 산업별 신용 전망'이란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한기평은 전체 20개 산업 중 사업환경 '중립'은 12개, '비우호적'은 8개로 분류했다. '우호적'인 사업환경을 보일 산업은 한 곳도 없었다.

20개 산업중 올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 호텔, 건설 2개 산업뿐이었다. 올해 우호적인 사업환경 속에서 한국경제를 이끌었던 반도체, 정유, 석유화학은 '우호적→중립'으로 시각을 하향조정했다.

한기평은 내년 자동차·해운·디스플레이·소매유통 등은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긍정적인 등급전망으로 평가한 산업은 전무했다.

조원무 한기평 전문위원은 "선진국 중심의 경시 성장세 유지 전망에도 불구하고 미중 무역분쟁, 금리·환율·유가 등 거시여건의 불확실성으로 국내 주요 산업의 내년 사업환경은 비우호적"이라면서 "특히 자동차 해운, 디스플레이 산업내 '부정적' 등급 전망을 받고 있는 기업들이 많다. 주의가 요구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소매유통은 '부정적'인 등급전망을 받은 곳은 없지만, 온라인 채널 경쟁 강화로 오프라인 매출 부진이 이어지는 등의 실적저하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 은행 제외 모두 어려워져...카드사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 ↑

내년 금융업은 '은행'을 제외한 증권, 카드, 생명보험, 손해보험, 저축은행, 부동산신탁, 대부업 등은 모두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카드사는 신용등급 하락 위험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11일 김정현 한국기업평가 전문위원이 여의도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금융업 신용등급 전망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김지완 기자]

김정현 한기평 전문위원은 "경기둔화 우려로 기준금리 추가 인상 여력은 크지 않다"면서도 "부동산 등 가계대출 규제, 이자율 상한 규제 등 금융업 전반의 자산 성장은 둔화될 것이다. 또 연체율 상승 조짐 등 금융업 전반 자산건전성 우려가 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카드사들은 등급하락 위험이 커졌다고 경고했다.

김 전문위원은 "카드사는 카드수수료 개편, 규제강화, 금리상승, 경기부진 등으로 실적저하가 불가피하다"면서 "특히 계열지원 가능성이 저하된 현대카드, 롯데카드 전반에 대해 신용도 점검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은행 역시 주요 모니터링 대상에 올랐음을 알렸다.

김정현 위원은 "일부 지방은행의 경우 조선·해운·지동차 등 지역기반 대출이 많은데, 매우 부진하다"며 "이들은 건전성 관리 부담이 크게 노출돼 있다"고 우려했다.

증권업은 올해 위탁매매와 IB부문 호조로 호실적을 거뒀지만 내년 증시위축과 ELS 조기상환 위축으로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고 봤다.

보험사는 RBC 비율 관리부담이 큰 생명·손해보험가 모니터링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은 보험사 리스크 모니터링 대상으로 △자산부채 듀레이션 갭이 크거나 △퇴직연금 비중이 높거나 △RBC 비율의 금리민감도가 높거나 △후순위채 비중이 30%가 넘는 중소형사 등을 제시했다.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