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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 대림산업·롯데건설·한신공영 등급전망 '상향'

기사입력 : 2018년12월10일 18:26

최종수정 : 2018년12월10일 18:26

"동종업계 대비 차별화된 영업실적 제고, 재무구조 개선 "
대림산업 'A+/안정적 → A+/긍정적', 롯데건설 'A/안정적 → A/긍정적'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10일 대림산업, 롯데건설, 한신공영 등 건설 3사 회사채 또는 기업신용등급 전망을 상향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대림산업 회사채 신용등급은 'A+/안정적 → A+/긍정적', 롯데건설 회사채 신용등급은 'A/안정적 → A/긍정적'으로 변경됐다. 한신공영 기업신용등급은 'BBB/긍정적'으로 신규평가 받았다.

최한승 한기평 평가1실 수석연구원은 "지난 2015년 이후 주택경기, 비건축부문의 수익구조 안정화, 우발채무의 현실화 가능성 등 업체별 핵심 모니터링 요인에 대한 검토를 지속했다"며 "이들은 동종업계 대비 차별화된 영업실적 제고, 재무구조 개선 수준을 나타낸 업체를 중심으로 등급전망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골조공사가 한창인 수도권의 한 아파트 현장 [사진=뉴스핌 DB]

이성일 한기평 평가1실 책임연구원은 "대림산업은 주택사업 비중이 높아지기는 했으나, 도급사업과 정비사업의 비중이 높아 주택경기 하향국면이 심화되는 경우에도 상대적으로 손실위험은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또 유화부문의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을 고려할 때 재무안정성 개선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성태경 책임연구원은 "롯데건설은 주택사업의 우수한 영업실적에 힘입어 영업수익성과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됐다"며 "주택사업의 질적구성이 양호한 수준이고, 안정적인 계열수주 기반을 확보하고 있어 주택사업 확대로 인한 재무안정성 저하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배영찬 평가1실 평가전문위원은 "한신공영은 채산성이 우수한 자체사업이 본격화되고, 외형성장에 힘입은 고정성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나면서 영업수익성이 큰 폭으로 제고됐다"며 "우수한 분양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주택사업에서의 현금유입으로 부채비율(2015년 532.6% → 2018년 3분기 292.1%) 및 커버리지 지표 또한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신용등급 조정 내역 [자료=한국기업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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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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