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영산강 보 전면 개방 후 축구장 23개 크기 모태톱 발생

기사입력 : 2018년12월06일 12:35

최종수정 : 2018년12월06일 12:35

환경부, 10~11월 영산강 보 개방 모니터링 결과 발표
4대강 중 가장 넓은 모래톱·수변공간 드러나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영산강 승촌보와 죽산보를 완전개방 한 후 축구장의 약 23배에 달하는 모래톱과 약 333배에 이르는 수변공간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대강 중 가장 넓게 드러나 모래톱과 수변공간이다.

환경부는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14일까지 영산강 승촌보와 죽산보를 완전 개방해 그 결과를 관측한 결과를 6일 밝표했다.

승촌보는 지난 3월 20일부터 점진적으로 개방해 4월 6일부터 완전 개방상태를 유지하다가 수막재배가 시작되는 기간인 11월 15일부터 목표수위(E.L 6.0m)까지 회복됐다.

영산강수계 보 완전개방 전후 전경 [사진=환경부]

죽산보는 지난해 6월부터 부분 개방한 이후, 올해 10월 31일부터 완전개방 상태(E.L -1.35m)를 유지하고 있으며, 양수장 가동이 시작되는 내년 3월까지 현 수위가 유지될 예정이다.

보 개방 이후 물의 흐름은 체류시간이 평균 7.3~20.1일에서 2.4~3.3일로 감소(67.1~83.6%)하고, 유속은 1.9~3.4㎝/s에서 11.0~13.8㎝/s으로 306~479% 증가했다.

특히 이번 개방으로 수계 전체에 축구장 면적의 약 23배 가량인 0.164㎢의 모래톱이 발생했으며, 수변공간도 28.9% 증가해 축구장 면적의 약 333배에 달하는 2.378㎢가 생기는 등 4대방 개방 수계 중 가장 넓은 노출지가 나타났다.

아울러, 보 개방 이후 수질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6일부터 완전 개방한 승촌보의 경우, 매년 여름이면 반복되던 녹조가 올해는 급감했으며, 매년 6∼7회 발생하던 저층 산소 부족 현상(DO 2mg/L이하)도 해소됐다.

또한, 엽록소 중 하나인 클로로필-a가 예년 같은 기간과 보 개방 전보다 줄었으며,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은 개방 전 대비 감소했다.

이 밖에 수변생태 공간이 넓어지고, 여울, 웅덩이 등이 형성되면서 다양한 물새류와 맹꽁이, 삵, 수달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들의 서식환경이 개선되면서 10월 대비 텃새화된 물새류 개체수가 68마리에서 126마리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향후 보 개방에 따른 보다 더 정확한 수질변화 분석을 위해 개방기간을 확대하고, 비점오염물질의 유입, 지류 하천과의 영향을 보다 면밀하게 분석할 예정"이라며 "영산강 주변의 육상·수생태계 변화와 계절적 요인과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관찰해 평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영산강 완전개방기간 관찰(모니터링) 결과는 7일 수계 및 보별 민·관협의체, 지역사회에 공유된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