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티몬은 자사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소셜기부’가 5년 연속 1억원을 돌파하는 한편 10대와 20대 기부자들의 참여율이 전년대비 2배 이상, 기부총액은 3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5일 밝혔다.
티몬은 창립해인 2010년부터 여러 비영리단체들과 협력해 사회 소회계층을 위한 기부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소셜기부 초창기에는 사회적 기업의 판로 개척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선정해 모금을 하고 오롯이 해당 사례자에게 기부금 전액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올해도 매월 1회씩 진행된 소셜기부는 11월까지의 기부금 총액이 이미 1억원을 넘어서, 5년 연속으로 연누적 기부액 1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올해는 무엇보다 기부 참여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1020 젊은 세대의 참여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몬이 올해 소셜기부 연령대별 기부현황을 분석한 결과, 10대와 20대 참여자의 총 기부금액은 지난해 대비 무려 236% 늘어났다. 총 참여자 수도 1020세대의 경우 2배 이상 111% 증가했다. 전체 모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도 5%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19%로 크게 증가했다.
이처럼 젊은 층의 참여가 늘어나는 이유는 소셜기부가 2000원, 5000원, 1만원의 소액으로 부담 없고 편리하게 기부할 수 있기 때문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티몬은 올 한해 동안 밀알복지재단, 기아대책, 한국해비타트 총 3곳의 단체들과 함께 코넬리아디란지 증후군 환아,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독립운동가 후손 등 도움이 절실한 다양한 사례들을 지원했다.
지난 2월에 진행한 ‘심장병으로 고통받는 보배’ 사연은 총 4586명이 참여해 올해 최고 모금액인 2169만원을 달성, 수술비와 의료비 및 긴급생계비를 지원했다. 8월에는 광복절을 기념해 한국해비타트와 진행한 ‘독립운동가 후손 주거지원 캠페인’은 모금액 2천만원과 함께 티몬 후원금 500만원으로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후손 할아버지의 집 보수 공사를 진행했다.
한편 올해 마지막 소셜기부인 12월 ‘따뜻한 보금자리가 필요한 예은이네’ 사례는 오늘 자정부터 모금이 시작될 예정이다. 시각장애를 앓고 있는 엄마, 뇌전증과 간질을 앓는 언니, 발달장애가 있는 예은이네 식구는 현재 벽과 담장이 무너진 위험한 임시 거주지에 머물고 있으며, 주거 환경 보수와 난방비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재후 티몬 대표는 “소셜기부에 참여해주신 티몬의 마음 따뜻한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소셜기부는 기부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투명한 기부 플랫폼으로써 꾸준하게 지속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와 운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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