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부터 바자회 수익금, 교재, 김장 기부
[서울=뉴스핌] 교육전문기업 비상교육(대표 양태회)이 새터민 학생들을 위한 대안학교 ‘삼정학교’에 스마트 영어 학습 프로그램을 기부했다.
삼정학교 [사진=비상교육] |
비상교육은 새터민의 교육과 정착 지원을 위해 총 700만원 상당의 자기주도 영어 학습프로그램 ‘잉글리시아이’ 콘텐츠와 전용패드를 기부했다고 5일 밝혔다. 비상교육은 지난 2016년부터 삼정학교에 사내 바자회 수익금과 학습 교재, 김장 김치를 기부해오고 있다.
‘잉글리시아이’는 미국·하와이·뉴질랜드 등 해외에서 직접 촬영한 1400여 개의 영상 콘텐츠와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보고·듣고·말하고·쓰는 학습이 동시에 이뤄지는 초·중등 스마트 영어 학습 프로그램이다.
비상교육 관계자는 “해당 학습 프로그램은 영어권 국가에 가지 않고도 현지에서 학습한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어 학생과 학부모, 학원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명희 삼정학교 교사는 “전반적으로 아이들의 영어 성취도가 낮은 편인데다 특히 고학년의 경우 중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어 영어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며 “‘잉글리시아이’는 생생한 동영상을 보면서 자기 주도적인 학습이 가능하기 때문에 영어에 거부감이 있던 아이들도 흥미를 느껴 자연스럽게 영어에 관심을 갖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삼정학교는 새터민 가정의 자녀 교육과 양육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아이들이 제도권 교육으로 원만하게 진입할 수 있게 돕는다는 취지로 지난 2011년 개교한 기숙형 초등 방과 후 학교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