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성적 활용 지표 등 유불리 파악해 대학 지원해야”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오는 5일 대망의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배부된다. 정시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12월 29일부터 시작된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능 성적 활용 지표와 반영 영역 수, 영역별 반영 비율 정도에 따라 자신의 점수와 가장 잘 부합되는 대학 및 모집단위로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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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정시에서 수능 100%로 선발
3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2019학년도 정시 모집인원은 8만 2972명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23.8%를 차지한다. 이는 전년도 정시 모집인원(9만 2652명)과 비교해 9680명 감소한 수치다. 정시 모집인원 중 87.1%인 7만 2251명은 수능 전형으로 선발한다.
정시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12월 29일부터 1월 3일까지 대학별로 3일 이상 실시한다. 모집시기별 대학 현황을 보면, 가군은 서울대 등 137개교(전년도 131개교), 나군은 고려대, 연세대 등 136개교(전년도 133개교), 다군은 중앙대 등 123개교(전년도 117개교) 등이다.
주요 대학별로 올해 정시 전형 특징을 보면, 서울대(가군), 연세대(나군), 고려대(나군)가 모두 정시에서는 수능 100%로 선발한다.
◆국·수·탐 기준해 합격선 예측해야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능 상위권 학생들은 대부분 가군에는 서울대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이화여대, 의학계열 등 지원이 주를 이룰 것으로 점쳐졌다. 또한 나군에는 연세대 및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교육대, 의학계열 등 다군에는 중앙대, 의학계열 등의 지원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서울대는 인문계의 경우엔 합격선이 최상위 0.08%에서 하위 0.3% 정도로 분포한다”며 “자연계는 최상위 0.05%에서 하위 1.5% 이내로 분포되는 경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려대는 인문계에서 0.1%에서 1.3%까지 또 자연계는 0.1%에서 3%까지 합격선이 분포될 것으로 보인다”며 “연세대는 인문계 0.1%에서 1.4%까지 또 자연계는 0.06%에서 2.5%까지 분포하는 흐름”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국·수·탐 기준해 합격선을 예측하고 모의 지원을 통해 현실적인 합격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원 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오 평가이사는 “영어가 상대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어렵게 출제돼, 영어 2등급을 받은 수험생 중에 국·수·탐 성적이 최우수한 학생들은 영어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존재하는 연세대와 한양대, 이화여대 등 지원에 어려움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오 평가이사는 “수험생 수준대별로 상위권 학생들은 모집인원의 특성상 가군, 나군에 실질적으로 소신, 적정 대학을 적절하게 배합해 지원하면 좋다”며 “중위권 이하 수험생들은 모집군별로 가, 나, 다군에 걸쳐 소신, 적정, 안정 지원을 적절하게 배합하여 지원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고 당부했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