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뉴스핌] 최관호 기자 = 경남 산청군이 공공하수도 정비사업과 국도 20호선 확장사업 등 주민숙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국비확보에 나섰다.
이재근 군수와 김두수 군의회 의원, 사업 담당 공무원은 4일 국회를 찾아 2019년도 주요 국비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예산반영 협조를 요청했다.
산청군청 전경[사진=산청군청] 2018.12.4 |
군은 이번 국회방문에서 차황면 상법지구 공공하수도 정비사업과 산청읍 모고지구 하수관로 정비사업, 국도20호선 신안~생비량간 국도건설공사 등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군은 상법지구 공공하수도 정비사업을 위해 2019년도 예산지원을 건의했다.
상법지구는 농식품부로부터 광역친환경지역으로 인정 받은 차황면 황매산 일원에 위치해 있다. 해당 지역은 친환경 농업을 위한 수질개선은 물론 많은 탐방객이 찾는 곳으로 주거환경 개선 또한 반드시 필요한 지역이다.
군은 또 모고지구 하수관로 정비사업에도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모고지구 사업은 일대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의 안정적인 처리를 통해 낙동강 수변구역과 인접한 남강댐 상류부의 수질을 개선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신안~생비량 간 국도20호선 건설공사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2021~2025)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건의했다.
신안~생비량간 국도 확장 건의는 지리산국립공원으로 향하는 관문 역할을 수행하는 신안면에 인접한 국도 20호선의 혼잡이 극심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국도3호선과 33호선, 20호선 등이 접해 있어 병목현상이 심한 것은 물론 최근 산청을 찾는 관람객과 여름 피서철 차량 증가로 극심한 정체가 발생, 4차로 건설이 시급하다는 점을 설명했다.
군은 당초 각종 정부 공모사업 선정 등을 통해 2019년 국비 예산 1253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 대비 20.3% 증가한 규모다.
국비가 이미 반영된 주요 사업으로는 ▲적벽산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83억원)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61억원) ▲산청읍 도시재생 뉴딜사업(31억원) ▲덕천강 고향의 강 조성사업(49억원) ▲산청공설운동장 정비사업(32억원) 등이 있다.
군 관계자는 “국회에 우리군의 중점사업을 설명하고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발로 뛰는 적극행정을 펼칠 것”이라며 “주민들의 생활에 꼭 필요한 사업을 중심으로 더 많은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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