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뉴질랜드 일정 끝내고 귀국 길 올라
"한반도 평화, 주요국 정상들의 지지 확인한 자리"
"항상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뚜벅뚜벅 가겠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체코와 아르헨티나, 뉴질랜드를 도는 5박 8일의 해외 순방 일정을 마무리하며 소회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4일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와의 한·뉴질랜드 정상회담을 끝으로 뉴질랜드 국빈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르기 전,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8일 간 지구 한 바퀴를 도는 순방을 마쳤다"며 "한반도 평화에 대한 각 나라 지도자들의 지지를 확인했고, 대외 무역의 다변화를 위해 많은 협의와 합의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정상회담을 가졌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문 대통령은 "대통령이 해야 하는 일의 많은 부분이 외교로 한반도 평화, 경제 성장은 외교적 노력에 크게 좌우된다"며 "세계의 변화와 외교의 중요성에 대해 국민들께서 좀 더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뉴질랜드 방문에 대해 "아던 총리와 '사람 중심'의 가치, 포용적 성장의 중요성을 깊이 공감했다"며 "뉴질랜드 제1야당 대표와의 만남도 소중한 시간이었다. 책임 있는 정치지도자로서 양국의 우호협력 발전을 위해 초당적 외교를 펼치는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체코, 아르헨티나, 뉴질랜드에서 행한 동포들과의 만남에 대해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 평화의 한반도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결코 잊을 수 없다"며 "혼자서는 갈 수 없는 여정"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복잡한 국내 상황을 염두에 둔 듯 "항상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뚜벅뚜벅 앞으로 가겠다"며 "더 많은 국민들께서 동의하고 함께 할 수 있도록 묻고, 듣고, 수용하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뉴질랜드 오클랜드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길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이날 늦은 밤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도착한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