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뉴질랜드 정상회담 이후 공동기자회견
文 대통령 "한반도 평화 번영 위한 협력도 지속키로"
아던 총리 "한·뉴질랜드 관계, 전략적 협력 강화 희망"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진행된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신남방정책과 뉴질랜드의 신태평양정책을 통해 양국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코디스호텔에서 열린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에서 "아던 총리와 나는 포용적 성장이라는 국정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며 "아세안과 태평양 지역에서의 외교와 경제적 협력이 중요하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 하고, 뉴질랜드의 신태평양정책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을 통해 서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 |
문 대통령은 이날 방산 분야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군용물자협력 약정서' 체결을 조속히 추진하고, 남극 연구 분야에 대한 협력을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와 역내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며 "우리는 국제사회의 번영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자유롭고 공정한 시장경제를 발전시키고 개방주의와 다자주의에 입각한 국제무역질서를 공고히 해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아던 총리께 편리한 시기에 대한민국을 방문해주실 것을 요청했다"며 "오늘 정상회담이 한-뉴질랜드 '21세기 동반자 관계'를 보다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데 있어 중대한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아던 총리는 "한국과 뉴질랜드 관계는 굉장히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전략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아던 총리는 "문 대통령께서 한반도와 역내 안보를 위해 기울이는 노력과 역할을 평가한다"며 "한반도 비핵화는 양국의 공통 목표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