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기재위 및 인사청문특위 열고 자질·도덕성 검증 나서
野, 홍남기 상대로 문재인 정부 소득주도성장 공세 나설듯
김상환, 다운계약서·위장전입 등 도덕성 문제 공방 예고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4일 국회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김상환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와 인사청문특위는 이날 오전 각각 전체회의를 열고 홍남기 후보자와 김상환 후보자에 대한 검증에 나선다.
홍 후보자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 2기 경제팀 수장으로서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야당의 정책적 공세가 거셀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정부의 소득 주도 성장에 대한 홍 후보자의 입장과 병역 면제 등 도덕성 검증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경제 정책에 대한 홍 후보자의 소신을 검증하겠다며 단단히 벼르고 있는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경제수장으로서의 업무 추진 의지를 확인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내외 경제 지표에 경고등이 들어온 시점에서 ‘예스맨’으로 알려진 홍 후보자가 정부 내에서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leehs@newspim.com |
도덕성 측면에서는 특별한 의혹이 제기되지는 않은 상태다. 다만 대학원 재학 당시 현역병 판정을 받았다가 행정고시 합격 후 만성간염으로 병역을 면제받은 점이 지적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도덕성 문제가 집중적으로 도마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신보라 한국당 의원은 다운계약서 의혹을 제기했다. 김 후보자는 2001년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4억원에 매입했지만 1억8500만원으로 신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김도읍 한국당 의원은 김 후보자가 부동산 투기, 자녀 교육 등을 목적으로 5차례 위장전입을 했다는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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