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황중곤이 일본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황중곤(26)은 2일 일본 도쿄 요미우리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시즌 최종전 일본골프시리즈 JT컵(총상금 1억3000만엔)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써냈다.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로 고다이라 사토시, 이시카와 료(이상 일본)와 함께 연장전을 치른 황중곤은 연장전 끝에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26세 황중곤이 3년만의 일본 투어 우승 기회를 맞았지만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사진= KPGA] |
18번홀(파3)에서 진행된 1차 연장에서 고다이라가 파를 유지한 반면, 황중곤과 이시카와는 보기에 그쳐 공동2위를 기록했다. 준우승 상금은 1250만엔(약 1억2300만원)이다. 고다이라는 이 우승으로 7승째를 거머쥐었다.
한국과 일본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황중곤은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평균 299.6야드로 드라이버 샷 거리 2위의 장타자다. 지난 2015년 카시오 월드 오픈 이후 3년 만에 일본투어 2승에 도전했지만 다음 대회를 기약하게 됐다.
이상희(26)는 6언더파 274타를 기록, 이와타 히로시, 호리카와 미쿠무(이상 일본)와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지켰던 양용은(42)은 최종합계 2언더파 278타로 단독1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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