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대표 출마 김 의원, 2일 국회서 기자회견
"계파갈등 이대로 놔둬선 안 된다" 비대위에 '쓴소리'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김영우 의원은 2일 "비상대책위원회는 선거를 앞두고 벌어지는 계파갈등을 이대로 놔둬선 안 된다"며 "당을 화합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대위의 인적쇄신 기준이 잘못됐고 △비대위는 의원들과 토론없는 비전을 발표하지 말아야 하며 △당권권 회복의 형평성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당내 계파 전쟁과 비대위 운영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뒤 나서고 있다. 2018.12.02 kilroy023@newspim.com |
김 의원은 "한국당 비대위는 점점 더 정치적으로 오해받을 일을 하고 있다"며 "총선 공천 농단 핵심 연루자, 최순실 관련 인사 등 핵심 연루자 등 계파 타파를 선언하지 않았냐"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이어 "원내대표 선거 일정에 대해서 하루빨리 제시해야 한다"며 "일정 공고를 비대위원장이 하게돼 있는데 일정도 모른 채 후보들은 깜깜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아울러 "반문연대를 하려면 계파전쟁을 해선 안되고 당력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며 "원내대표 선거도 다시 원조 친박, 비박, 중도 게파 프레임으로 가고 있는데 이걸 막아야 한다. 비대위가 그걸 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정책, 철학 등 노선이 비슷할 때 하는 게 단일화인데 지금처럼 형님 먼저 아우 먼저 하는 계파단일화는 배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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