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쿠웨이트 지역냉방사업을 위해 협력한다.
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LH는 지난달 30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LH 오리사옥에서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쿠웨이트 압둘라 스마트시티 지역냉방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쿠웨이트 압둘라 스마트시티 개발사업에서 효율적인 지역냉방을 추진하려면 양기관 상호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서 추진됐다.
양 기관은 쿠웨이트 압둘라 스마트시티를 비롯한 지역냉방사업 분야 정보와 경험, 기술을 공유하고 국내 기자재 생산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중동지역은 연 강수량이 120mm 미만이고 한여름 최고기온은 50도를 훌쩍 넘는다. 이 곳은 1년 내내 날씨가 무더워 전체 에너지 생산량의 많은 부분을 에어컨 냉방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 개별냉방을 지역냉방으로 대체하면 에너지 사용량의 약 30%를 절감할 수 있다.
LH는 이번 협약을 발판으로 쿠웨이트 스마트시티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중동지역 다른 국가에 지역냉방 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기술을 널리 알림으로써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건설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박상우 LH 사장은 "해외 스마트시티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며 "LH와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쿠웨이트 압둘라 스마트시티 사업을 성공시켜서 쿠웨이트 스마트시티 모델이 중동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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